워낭소리 할아버지 별세, 누렁이가 묻힌 곳에 함께…

동아경제

입력 2013-10-02 11:48 수정 2013-10-02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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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영화 워낭소리 스틸 캡쳐

워낭소리 할아버지 별세

영화 ‘워낭소리’에 출연해 워낭소리 할아버지로 불리던 최원균(85)할아버지가 1일 별세했다.

‘워낭소리는’ 자신이 키우던 소와 일생을 함께 하는 할아버지의 감동적인 모습을 보여줬으며 우리나라 독립영화로는 300만 명에 가까운 관객수를 기록했다.

유족에 따르면 최원균 할아버지는 지난해 11월 폐암 진단을 받았고 최근 병세가 악화돼 지난 8월부터 입원 치료를 받았으나, 지난 1일 오후 4시께 운명을 달리 한 것으로 전해졌다.

발인은 오는 4일 봉화 해성병원에서 치러질 예정이며, 고인의 묘소는 영화에 같이 나왔던 ‘누렁이’가 묻힌 공원묘지에 마련된 것으로 알려졌다.

워낭소리 할아버지 별세 소식에 누리꾼들은 할아버지의 명복을 바라는 모습들을 보이고 있다.

동아닷컴 기사제보 ca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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