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빅 투어러 공개 “골프보다 넓고 핸들링 일품”

동아경제

입력 2013-08-12 11:00 수정 2013-08-12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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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다가 넓은 실내공간과 실용성을 확대한 시빅 투어러를 해외언론에 공개했다.

미국 자동차 전문매체 카스쿠프는 10일(현지시간) 혼다가 다음 달 열리는 프랑크푸르트쇼를 앞두고 시빅 투어러 사진을 미리 공개했다고 보도했다.
사진출처=카스쿠프

이번에 공개된 시빅 투어러는 올해 3월 제네바모터쇼에서 선보였던 시빅 왜건 콘셉트의 양산형 모델이다.

신차는 날렵함을 강조한 루프라인, LED 테일 램프, 중앙에 위치한 테일 파이프 등 상당 부분 이전에 공개됐던 콘셉트 카의 모양과 구성을 유지했다. 또한 날카로운 사이드윈도우가 D필러 프레임 위를 덮으면서 리어 윈도우와 하나로 이어지는 스타일 연출했다.

매체에 따르면 신차에는 뒷좌석 도어 핸들이 시크릿 도어 형태로 C필러에 배치됐다. 특히 신차의 리어 오버행이 235mm 늘어나 624리터의 넓은 적재 공간을 갖췄고 2열 시트를 모두 접으면 적재 공간이 최대 1668리터까지 확대된다. 이는 폴크스바겐 골프 바리안트의 적재 공간 용량인 605리터, 1620리터보다 더 넓다.

시빅 투어러의 프로젝트 책임자 아드리안 킬햄(Adrian Killham)은 “시빅 투어러는 다른 왜건과 같지 않다”며 “최근에 출시한 차량들은 비슷한 스타일을 따르는 경향이 있지만 시빅 투어러는 색다른 균형미와 매력을 갖췄다”고 강조했다.

혼다는 운전자들에게 핸들링과 승차감을 향상시켜줄 댐퍼 시스템(Adaptive Damper System)을 신차에 적용하고, 파워트레인은 1.6리터 i-DTEC 터보 디젤엔진, 1.8리터 i-VTEC 가솔린 엔진을 탑재한다.

신차는 2014년 초부터 유럽에서 판매될 예정이다.

이다정 동아닷컴 인턴기자 dajung_le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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