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터스포츠 법인 출범 “2014 WRC 집중할 것”
동아경제
입력 2013-06-14 10:09 수정 2013-06-14 10:20
현대자동차가 월드 랠리 챔피언십 참가를 위해 현대모터스포츠 법인을 공식 출범했다.
현대차는 13일(현지시간) 독일 바이에른 주 알체나우 시에 위치한 현대모터스포츠 법인 사옥에서 현대차 해외영업본부장 임탁욱 부사장, 현대모터스포츠 법인 최규헌 법인장 등 현대차 임직원을 비롯해 알렉산더 레글러(Alexander Legler) 알체나우 시장 등 현지 관계자, WRC 및 국제자동차연맹(FIA) 관계자, 유럽 주요국 기자단 등 120여명의 내외빈이 참석한 가운데 개소식을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날 개소식에서는 현대모터스포츠 법인의 출범을 축하하는 내외빈의 축사와 더불어 2014년 WRC 본격 참가에 대비한 현대모터스포츠 법인의 준비 현황 및 각종 설비를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로써 현대차는 지난해 파리모터쇼에서 최초로 WRC 참가를 발표한 이래 팀 총책임자 미셀 난단(Michel Nandan)의 영입, 유럽 현지 전문 엔지니어 채용에 이어 WRC 참가의 중심축 역할을 수행할 현대모터스포츠 법인까지 출범시켜 정상권 팀으로 진입하기 위한 본격적인 준비에 더욱 박차를 가하게 됐다.
현대모터스포츠 법인은 직원 약 50여 명이 근무하는 사무동 및 경주용차 개발을 위한 워크숍 공간 등 고성능 랠리카 개발을 위한 시험 및 제작 설비를 갖춘 약 8200㎡의 건물로, 법인이 위치한 알체나우는 독일은 물론 유럽의 중심에 위치한 지리적인 이점으로 WRC 참가팀 운영에 최적지로 평가된다.
현대차는 2014년 WRC 선전을 위해 이곳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모터스포츠 전문 엔지니어와 남양 연구소 전담 엔지니어간 지속적이고 유기적인 협업으로 극한의 주행 성능 및 내구성을 확보한 최정상급의 랠리카를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현대모터스포츠 법인은 현대차의 글로벌 모터스포츠 활동을 위해 설립되었으며, WRC 팀 구성 및 운영 등 전반을 책임지며 ‘i20 월드 랠리카’를 기본으로 최적화된 경주형 차량을 개발 중이다.
올해로 41회를 맞는 WRC는 양산차를 경주용 차로 개조해 완성차 업체 간 치열한 경쟁을 펼치는 세계 자동차 경주대회로, F1과 함께 세계 최고 권위를 인정받는 모터스포츠 경기이다.
i20 월드 랠리카는 ▲300마력 급의 터보차저가 장착된 1600cc 엔진 ▲경기 전용 6단 시퀀셜 변속기 ▲4륜 구동 시스템 ▲다양한 노면에서 최적의 주행성능을 발휘할 수 있는 전용 서스펜션 시스템 탑재와 더불어 ▲차량 저중심화 및 타이어별 중량 배분 최적화 ▲공기역학적 디자인 개선 등 주행 성능을 대폭 강화했다.
정진수 동아닷컴 기자 brjean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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