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쉐 “신형 918, 페라리·맥라렌보다 빨라”

동아경제

입력 2013-05-16 10:42 수정 2013-05-16 11:29

|
폰트
|
뉴스듣기
|
기사공유 | 
  • 페이스북
  • 트위터
제임스 이스트우드(James Eastwood) 포르쉐 제품 담당 책임자가 영국 자동차 전문지 카매거진(CAR magazine)과의 인터뷰를 통해 “신형 ‘918 스파이더(Spyder)’가 경쟁 모델인 페라리의 ‘라페라리’와 맥라렌 ‘P1’보다 빠를 것”이라고 언급해 업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14일(현지시간) 카매거진에 따르면 이스트우드는 ‘포르쉐가 795마력짜리 918의 엔진과 전기모터를 향상시키는 방법으로 경쟁모델들을 능가할 것’이라는 업계의 예상에 대해 “그럴(엔진을 업그레이드 할) 필요가 없다. 우리 차가 더 무겁긴 하지만 기술을 통해 도로와 트랙에서 더 빠르게 달릴 수 있도록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의 경쟁모델들 같은 후륜구동 차량들은 코너링을 위해 직선도로에서도 제동을 걸어야 하지만, 918은 코너링을 부드럽게 해주는 토크 벡터링 컨트롤(Torque Vectoring Control)과 독립적 전륜구동으로 더 나은 주행성능과 훨씬 높은 엔트리·미드 코너 스피드를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918 스파이더의 차체중량은 1700kg지만, 선택 사양인 바이자흐 패키지의 경우 중량이 50kg 더 가벼운 1650kg이며, 구매자의 절반가량이 이 패키지를 선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918을 라 페라리(499대)와 맥라렌 P1(375대)보다 많이 출시한다 해도 판매에 대한 걱정은 없다”면서 “가장 마지막으로 출시한 한정판 수퍼카 ‘카레라 GT’는 1275대나 팔렸다”고 말했다.

신형 918의 구체적인 성능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정지 상태에서 100km/h에 이르는데 걸리는 시간은 3초 이하, 최고속도는 327km/h 등으로 현행 모델보다 향상될 것으로 보인다.

가격은 84만5000달러(약 9억4200만 원)며 지난해 3월부터 판매에 들어갔다. 신차는 918대 한정으로 오는 9월부터 생산에 들어가며 올해 말께 구매자에 배송을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최정은 동아닷컴 인턴기자 yuuwa@naver.com



관련기사

라이프



모바일 버전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