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 4월 판매 국내업체 최하위…‘QM3 절실’
동아경제
입력 2013-05-02 15:49 수정 2013-05-02 16:24
르노삼성자동차가 지난달 저조한 실적을 기록하며 또다시 국내완성차업체 판매점유율 최하위로 내려앉았다.
르노삼성은 지난 4월 내수와 수출 각각 4535대, 6336대를 기록해 총 1만871대를 판매했다고 2일 밝혔다. 이는 전월 대비 13.1% 떨어진 수치로 지난해 같은 기간(1만3819대)에 한참 못 미치는 판매 실적이다.
이 같은 실적을 기록한 르노삼성은 한 달 만에 쌍용자동차(1만2607대)에 4위 자리를 내줬다. 르노삼성의 4차종(SM3·SM5·SM7·QM5)은 전년 동월 대비 모두 판매대수가 감소했고 특히 SM3(1440대)와 SM5(2457대)는 전월 성적에도 미치지 못하는 등 실적 하락을 주도했다.
르노삼성 관계자는 “2.0 가솔린 모델을 출시하고 2.0 디젤4WD 모델의 파워트레인 성능을 향상시킨 QM5의 경우 전월 대비 19.9% 늘어난 판매실적을 올렸다”며 “SM5의 경우 6월 출시예정인 고성능 다운사이징 모델 SM5 TCE의 대기 수요로 인해 주춤한 모습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수출은 SM3의 물량 감소로 지난해와 전월 대비 각각 21.3%, 13.1% 떨어졌다. QM5는 4397대가 등록돼 꾸준한 인기를 보였다. 반면 SM3는 물량 감소로 인해 전월 대비 57.7% 하락한 6336대를 판매했다.
정진수 동아닷컴 기자 brjean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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