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들급 그란 투리스모 BMW, F 800 GT 출시
동아경제
입력 2013-02-28 11:45 수정 2013-02-28 11:48
초보자도 쉽게 탈 수 있는 장거리 라이딩(riding) 바이크가 출시됐다.
BMW모토라드는 새로운 미들급 투어러인 F 800 GT를 출시한다고 28일 밝혔다.
신차는 기존 K 1600 GT 대형 그랜드 투어러에 이어 BMW에서 최초로 나온 미들급 모델이다.
뉴 F 800 GT는 동급 대비 경량화를 실현했을 뿐만 아니라, 다양한 기능과 안전장치를 장착해 초보자도 쉽게 탈 수 있음이 특징이다. 장거리 여행을 위한 인체공학적 설계와 유선형 디자인, ABS, 전자 제어식 트랙션 컨트롤 등이 적용됐다.
엔진은 798cc 수랭식 직렬 2기통을 장착해 최고출력 90마력을 발휘한다. 6단 변속기와 조합을 이뤄 90km/h에서 29.4km/ℓ, 120km/h에서 23.3km/ℓ의 연비를 나타낸다.
앞바퀴 브레이크 회로에는 압력 센서가 추가된 최신 ABS가 적용되고 옵션으로 안정주행장치인 ASC를 선택할 수 있어 미끄러운 노면에서도 차체를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도록 돕는다.
옵션 사항으로는 전자 제어식 서스펜션 ESA(Electronic Suspension Adjustment)를 제공, 버튼 하나로 노면 상태와 라이더 취향에 따라 컴포트, 노멀, 스포츠 등 총 3단계를 손쉽게 선택할 수 있다.
알루미늄 소재로 제작된 핸들 바는 기존 F800 모델보다 20mm 높고, 풋레스트 위치도 10mm 전방으로 옮기고 10mm 낮춰 편안한 무릎 각도를 유지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시트의 면적 또한 넓어져 안락함을 더했으며, 라이더 체형에 맞게 시트 높이도 765mm에서 820mm까지 선택할 수 있다. 뒤쪽 탑승자 발뒤꿈치 공간에는 새로운 방열판을 설치해 동승자의 편의성을 더했다.
새로운 디자인의 윈드스크린은 최적의 공기역학을 실현함과 동시에 거친 날씨 속에서도 안전한 라이딩을 보장한다. 휠과 방향지시등, 계기판 등은 모두 BMW 모토라드의 최신 디자인 감각이 적용되었다. 색상은 발렌시아 오렌지 메탈릭, 라이트 화이트, 다크 그라파이트 메탈릭 등 세 종류를 선택할 수 있다.
가격은 1585만 원이다.
김훈기 동아닷컴 기자 hoon14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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