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중국대사관 “관광 교류 2000만명 시대 연다”

전혜진 기자

입력 2023-11-22 03:00 수정 2023-11-22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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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포지엄 열고 공동 실천 결의문 채택

서울시와 주한 중국대사관이 21일 ‘한중 관광시장의 건전한 발전을 위한 공동 심포지엄’을 열었다. 이날 심포지엄에선 양국 관광 교류를 활성화하고 건전한 관광시장 질서를 확립하자는 공동 결의문이 채택됐다.

심포지엄은 최근 중국인 단체관광이 재개된 가운데 한중 관광 교류 2000만 명 시대를 앞당기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한국과 중국은 1992년 수교를 맺고 2014년 1000만 명, 2016년에는 1200만 명 넘는 국민이 교류했으나 양국 관계가 냉각되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까지 겹치면서 교류가 급속히 축소됐다.

심포지엄에서는 연구기관과 학계 등 각계 전문가들이 모여 의견을 나누고 경험을 공유했다. 김현주 한국문화관광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한중 관광의 특징과 코로나19 이후 관광 경향을 소개하고 “양국은 인접 국가로 지속적인 관광 교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정란수 한양대 관광학부 겸임교수는 덤핑 관광의 문제를 지적하며 양국 관광시장의 건전한 발전을 위한 전략을 제시했다.

오세훈 서울시장과 싱하이밍 주한 중국대사는 한중 관광 교류 2000만 명 시대를 달성하기 위해 양국 관광 교류를 활성화하고 건전한 관광시장 질서를 확립하자는 내용의 공동 실천 결의문을 발표했다. 싱 대사는 “앞으로 한국인 관광객에게 더 나은 관광 서비스를 제공하고, 양국 국민의 우호 감정을 발전시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다.


전혜진 기자 sunris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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