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관광객 인기 높은 ‘따릉이’…외국어 챗봇 번역 제공

뉴시스

입력 2023-11-02 16:26 수정 2023-11-02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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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부터 영어 챗봇…향후 중국어·일본어 확대


서울시가 오는 3일부터 외국인 관광객들이 좀 더 편리하게 따릉이를 이용할 수 있도록 챗봇(대화로봇)을 통한 영어 상담 을 제공한다고 2일 밝혔다.

코로나 이전인 2019년 연간 2만6000건이던 외국인 따릉이 대여건수는 코로나 팬데믹 시기 1만건 미만으로 감소했다가 작년 4만9000건으로 회복됐다. 올해는 5만건 돌파가 예상되는 만큼 서울시는 늘어나는 수요에 발맞춰 편리한 서비스 제공에 선제적 대응하기로 했다.

시는 한국어만 지원 중인 따릉이 챗봇 상담을 외국인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번역해 제공할 예정이다. 3일 영어를 시작으로 중국어, 일본어까지 총 3개 외국어를 순차적으로 적용한다.

시는 또한 외국인 관광객들의 원활한 상담을 돕고자 120다산콜센터와 따릉이 상담센터 간 직통전화 서비스도 개설할 계획이다. 120다산콜센터로 외국인의 따릉이 관련 상담 접수 시 양 기관과 이용자 간 3자 통역 전화가 이뤄진다. 해당 서비스는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한다.

시는 현재 서울관광재단을 통해 디스커버 서울 패스로 판매 중인 외국인 대상 따릉이 쿠폰은 판매 채널을 확대할 방침이다.

윤종장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이번 이용 편의 개선으로 외국인의 따릉이 이용 접근성이 상당히 향상될 것”이라며 “향후에도 따릉이를 이용한 서울관광 코스를 홍보하고 외국인 대상 결제 수단 확대를 검토하는 등 서울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이 따릉이에 대한 좋은 경험을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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