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관광개발 “실적 랠리 본격화”… 中 단체관광 재개로 호텔·카지노 동반 성장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입력 2023-11-02 14:05 수정 2023-11-02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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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랜드하얏트 제주 6개월 연속 매출 100억대
월 객실 실적 역대 최대
외국인 전용 카지노 총매출 200억 돌파
중국 단체관광 재개·직항노선 확대로 상승세


롯데관광개발 제주드림타워 복합리조트

롯데관광개발이 중국 단체관광 재개에 힘입어 실적 호조를 이어가고 있다.

롯데관광개발은 2일 제주드림타워 복합리조트 내 그랜드하얏트 호텔과 외국인 전용 카지노가 본격적으로 실적 랠리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호텔부문의 경우 지난달 매출이 지난 9월(107억200만 원)보다 15.8% 증가한 124억100만 원으로 집계됐다. 6개월 연속 100억 원대 매출 실적을 이어갔다. 객실은 3만5614실로 전달(3만2596실)보다 3018실 늘었다. 호텔부문 실적 호조는 외국인 투숙객 영향이 컸다는 분석이다. 작년 10월 11% 수준이었던 외국인 투숙 비율이 제주 해외 직항노선 확대에 힘입어 올해 3월 32%를 기록했고 지난달에는 61%까지 올랐다.

카지노부문 실적은 10월 순매출(총매출에서 에이전트 수수료 등을 뺀 금액)이 198억1300만 원을 기록했다. 전달(143억2900만 원) 대비 38.3% 증가한 수치로 올해 7월(200억9000원)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높은 실적이다. 총매출은 209억4600만 원으로 집계됐다. 테이블 드롭액(카지노 고객이 칩으로 바꾼 금액)은 1434억 원으로 이전 최고 기록(올해 7월, 1327억5000만 원)을 넘어섰다. 카지노부문 실적 호조도 해외 직항노선 재개로 이한 외국인 방문객 증가가 영향을 미쳤다. 월 이용객 규모도 지난달 처음으로 3만 명을 돌파했다.

롯데관광개발 제주드림타워 복합리조트 사업은 향후 실적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 단체관광 재개 등에 따라 해외에서 제주로 이어지는 직항노선이 꾸준히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롯데관광개발 관계자는 “실적 랠리는 지금부터 본격화될 전망”이라며 “오는 3일 제주~정저우 노선을 시작으로 6년 10개월 만에 재개되는 중국 단체관광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고 설명했다.

업계에 따르면 이달 허페이, 푸저우(이상 주 2회), 12월 광저우(주 4회) 등을 포함해 충칭과 칭다오, 장사, 우한 등 중국 대도시를 대상으로 하는 단체관광 모객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중국 단체관광 재개에 앞서 지난달 말부터 중국 톈진(주 4회)과 창춘(주 2회), 항저우(주 3회) 등 해외 정기노선이 새롭게 추가됐고 기존에 운항 중인 홍콩과 마카오 노선은 각각 4회, 1회씩 증편이 확정됐다.

현재 계획된 직항노선과 단체관광 전세기 등을 포함하면 연말까지 제주도는 22개 도시, 주 158회(왕복 기준)의 국제선과 연결될 예정이다.

롯데관광개발 관계자는 “제주는 중국인 관광객에게 인기가 많은 지역으로 내년 상반기에는 연간 306만 명이 방문했던 2016년 수준으로 관광객 규모가 빠르게 회복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중국 등 해외 관광객 증가에 따라 제주드림타워 복합리조트 실적도 높은 성장이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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