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루즈 거점으로 거듭나는 충남”… 롯데관광개발, 서산시와 국제 크루즈선 운항 협약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입력 2023-06-01 17:32 수정 2023-06-01 17:38
롯데관광, 6~7일 일정 크루즈상품 개발
내년 5~10월 중 대산항 모항으로 출항
올해 크루즈사업 재개 박차
이달 3년 8개월 만에 속초~일본 운항
속초~일본 크루즈 4300명 이상 모객
롯데관광개발은 1일 롯데관광 서울지점에서 충남 서산시와 국제 크루즈선 운항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서산시 대산항을 모항으로 출발하는 크루즈선을 운항하기로 했다.
협약에 따라 롯데관광개발은 내년 5~10월 중 크루즈 전세선 코스타세레나호를 투입해 서산 대산항을 모항으로 일본과 대만 등 동북아 주요 항구도시를 기항하는 6~7일 일정 국제 크루즈여행상품 개발을 추진한다.
특히 충남은 크루즈산업 불모지였던 지역으로 항만 인프라가 구축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인천과 제주, 부산, 속초, 여수 등 기존 크루즈 거점도시 일변도에서 벗어나는 시도라는 평가가 나온다. 코스타세레나호는 우리나라를 모항으로 출발하는 크루즈선 가운데 가장 큰 규모를 갖춘 메머드급 선박이다. 세계 1위 크루즈기업인 카니발그룹 산하 코스타크루즈가 소유하고 있다. 용적톤수가 11만4000톤에 달하고 전장과 전폭은 각각 290m, 35m 크기를 갖췄다. 최대 수용인원은 3780명이다.
백현 롯데관광개발 대표이사 사장은 “롯데관광개발은 지난 2010년 9월 국내 최초의 크루즈 전세선 운항을 시작으로 속초와 인천, 제주 등에서 크루즈 항만 인프라 구축과 기항지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했다”며 “이번 서산시와 협약을 통해 충남이 크루즈 인프라를 갖춘 지역으로 거듭나고 크루즈 여행 대중화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롯데관광개발은 지난 3월 서산시를 방문해 서산을 모항으로 하는 크루즈선 유치 계획을 협의했다. 4월에는 크루즈 선사인 코스타세레나호의 터미널 감독도 대산항 국제여객터미널을 찾아 시설과 여객 동선, 수속 장비 등을 점검한 바 있다.
한편 이달 중순에는 3년 8개월 만에 2차례 출항을 앞두고 있는 속초~일본 크루즈 특별 전세선이 운항을 본격화한다.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으로 모객이 제한되는 상황 속에서 예약자가 4300명을 넘어서면서 높은 호응을 얻었다. 또한 지난 3월에는 3년 3개월 만에 제주 기항지 투어를 시작으로 올해 프린세스크루즈사와 총 25번의 기항지 투어 단독 계약을 체결했다. 롯데관광개발은 올해 크루즈사업을 완전 복원한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내년 5~10월 중 대산항 모항으로 출항
올해 크루즈사업 재개 박차
이달 3년 8개월 만에 속초~일본 운항
속초~일본 크루즈 4300명 이상 모객
백현 롯데관광개발 백현 대표(오른쪽)와 이완섭 서산시장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롯데관광개발이 서산시와 함께 크루즈 운항에 나선다. 충청남도에서 크루즈선이 운항에 들어가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롯데관광개발은 1일 롯데관광 서울지점에서 충남 서산시와 국제 크루즈선 운항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서산시 대산항을 모항으로 출발하는 크루즈선을 운항하기로 했다.
협약에 따라 롯데관광개발은 내년 5~10월 중 크루즈 전세선 코스타세레나호를 투입해 서산 대산항을 모항으로 일본과 대만 등 동북아 주요 항구도시를 기항하는 6~7일 일정 국제 크루즈여행상품 개발을 추진한다.
특히 충남은 크루즈산업 불모지였던 지역으로 항만 인프라가 구축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인천과 제주, 부산, 속초, 여수 등 기존 크루즈 거점도시 일변도에서 벗어나는 시도라는 평가가 나온다. 코스타세레나호는 우리나라를 모항으로 출발하는 크루즈선 가운데 가장 큰 규모를 갖춘 메머드급 선박이다. 세계 1위 크루즈기업인 카니발그룹 산하 코스타크루즈가 소유하고 있다. 용적톤수가 11만4000톤에 달하고 전장과 전폭은 각각 290m, 35m 크기를 갖췄다. 최대 수용인원은 3780명이다.
국내 최대 규모의 크루즈 전세선 코스타세레나호
부대시설로는 1000명 이상 수용이 가능한 2개의 코스식 정찬 레스토랑과 워터 슬라이드를 갖춘 수영장 총 4개, 1400명이 동시에 각종 공연과 이벤트를 관람할 수 있는 대극장 등이 있다.백현 롯데관광개발 대표이사 사장은 “롯데관광개발은 지난 2010년 9월 국내 최초의 크루즈 전세선 운항을 시작으로 속초와 인천, 제주 등에서 크루즈 항만 인프라 구축과 기항지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했다”며 “이번 서산시와 협약을 통해 충남이 크루즈 인프라를 갖춘 지역으로 거듭나고 크루즈 여행 대중화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롯데관광개발은 지난 3월 서산시를 방문해 서산을 모항으로 하는 크루즈선 유치 계획을 협의했다. 4월에는 크루즈 선사인 코스타세레나호의 터미널 감독도 대산항 국제여객터미널을 찾아 시설과 여객 동선, 수속 장비 등을 점검한 바 있다.
한편 이달 중순에는 3년 8개월 만에 2차례 출항을 앞두고 있는 속초~일본 크루즈 특별 전세선이 운항을 본격화한다.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으로 모객이 제한되는 상황 속에서 예약자가 4300명을 넘어서면서 높은 호응을 얻었다. 또한 지난 3월에는 3년 3개월 만에 제주 기항지 투어를 시작으로 올해 프린세스크루즈사와 총 25번의 기항지 투어 단독 계약을 체결했다. 롯데관광개발은 올해 크루즈사업을 완전 복원한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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