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20년 넘은 도시기반시설 점검 들어간다

문정우 동아닷컴 기자

입력 2016-02-29 15:05 수정 2016-02-29 15:13

|
폰트
|
뉴스듣기
|
기사공유 | 
  • 페이스북
  • 트위터
20년 넘은 자동차전용도로, 하수관로, 한강교량 가운데 사고발생 우려가 높은 시설을 대상으로 안전관리 실태 점검이 이뤄진다.

또한 공사장의 안전위해요소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건설공사 기동 안전점검단’도 새로 가동된다.

시는 지난 22일 0시부터 서울시 성동구 사근 램프에서 성북구 종암 갈림목까지 내부순환로(왼쪽도로) 양방향을 통제한 상황이다. (자료:동아일보DB)
서울시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6대 도시안전 관리대책’을 29일 발표했다. 최근 내부순환로 정릉천 고가 폐쇄, 시청역 앞 도로침하 등을 미연에 방지하고 관리 실태를 자세히 들여다보기 위한 조치다.

우선 20년 이상 지난 노후 도시기반시설물 안전감사는 자동차전용도로 4월(서울시설공단), 하수관로 9월(물순환안전국), 한강교량 11월(안전총괄본부)에 각각 진행된다.

현재 시내 자동차전용도로 11곳(165㎞)중 8곳(134㎞)이 20년 이상 노후화된 상태다. 하수관로는 총연장 1만392㎞중 30년 이상 된 것이 52%(5411㎞)를 이른다.

시는 이어 4개 투자기관(서울메트로, 서울도시철도공사, 서울시설공단, SH공사)과 협업하는 ‘합동 현장 안전점검 회의’를 정기적으로 열고, 현장점검을 병행해 함께 안전 노하우를 확산시켜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밖에 ‘하도급부조리신고센터(2133-3600)’를 통해 공사장에서 일어나는 모든 안전사고 위험, 비리, 부당행위 등의 제보를 받고, 실제 사고 발생시 신속한 대처를 위한 매뉴얼 운영 실태도 점검에 들어간다.

김기영 시 감사위원장은 “각 기관의 안전시책이 효율적으로 집행되도록 지원해 관리시스템을 안착시킬 것이다”면서 “중요 시설물은 직접 점검해 도시안전관리의 이중삼중 장치를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문정우 동아닷컴 기자 apt0620@donga.com


관련기사

전문가 칼럼



부자동 +팔로우, 동아만의 쉽고 재미있는 부동산 콘텐츠!, 네이버 포스트에서 더 많이 받아보세요
모바일 버전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