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공항서 경비행기 추락, 이륙 후 지면으로 수직 추락…2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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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2-29 09:23 수정 2016-02-29 09:25
김포공항서 경비행기 추락, 이륙 후 지면으로 수직 추락…2명 사망
28일 오후 6시30분께 서울 김포국제공항에서 경비행기가 추락해 탑승자 2명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김포공항서 경비행기 추락. 사진=한국공항공사 제공
관련 기관 등에 따르면 한라스카이에어 소속 세스나 172 경비행기(편명 HL1153)가 이륙 후 500피트 상공까지 상승했고 좌선회한 지 1분 뒤 레이더에서 사라졌다.
이후 공항공사와 수방구조대는 김포 시내 쪽 왼쪽 활주로 끝 녹지에서 추락한 경기행기를 발견했으나, 교관 이 모(38)씨와 훈련생 조 모(33)는 숨져 강서구의 한 병원으로 이송됐다.
사고당시 비행기는 지면과 거의 수직으로 땅에 박혀 기체 앞부분은 형체를 알아볼 수 없는 상태였다.
이번에 추락한 비행기는 이날 훈련 목적으로 김포공항을 출발해 경기 송탄·오산 인근까지 비행하고 돌아올 예정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관련 당국은 이번 사고 원인에 대해 좌선회 당시 방향성을 잃고 추락한 것으로 추정했으나 정확한 사고 원인이 나오려면 오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고 있다.
동아경제 기사제보 ec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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