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의진 의원 사과, 선거 홍보 현수막 관련 “제가 생각이 짧았습니다”

신의진 의원 사과. 사진=신의진 의원 SNS

신의진 의원 사과, 선거 홍보 현수막 관련 “제가 생각이 짧았습니다”

신의진 새누리당 의원이 선거 홍보 현수막에 대해 사과의 글을 남겼다.

앞서 신의진 의원의 선거 홍보 현수막에 ‘나영이 주치의’라는 문구가 논란이 되자 이에 대한 사과를 한 것이다.

신의원은 22일 자신의 SNS 계정을 통해 사과 글과 함께 나영이 아빠의 손 편지 사진을 공개했다.

사과 글에서 신의진 의원은 “제가 생각이 짧았습니다. 현수막은 조치했습니다”라며 “나영이 아버님께서는 ‘나영이’ 라는 이름이 희망의 이름으로 사용되기를 바라셨고, 저 역시 극복된 상처는 많은 사람에게 희망과 용기를 줄 수 있다고 판단했습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다만 다른 시각으로도 볼 수 있다는 사실을 이번 기회에 알았습니다”라며 “현수막으로 인해 불편함을 느끼셨던 양천구민 여러분들께 다시 한 번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이번 상황을 안타깝게 지켜보시던 나영이 아버님께서 손수 편지를 보내주셨습니다”라고 밝혔다.

한편 2월22일자로 보내진 나영이 아빠의 편지에는 “성폭력을 당한 아이들도 충분한 치료와 보살핌을 받으면 잘 지낼 수 있다는 희망을 주기 위해 ‘나영이 주치의’로 알리는 것도 좋다고 생각합니다”라며 “성폭력을 당했다는 사실을 꼭 숨길 이유가 없습니다. 나영이는 치료 받으면 극복할 수 있다는 희망의 이름 입니다”라는 내용이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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