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4% 올 들어 매매가 하락… 낙폭 큰 지역은?
문정우 동아닷컴 기자
입력 2016-02-19 10:15 수정 2016-02-19 10:16
매매가 하락 아파트 82%가 중소형
여러 부동산 악재로 인해 올해 초 주택시장의 거래가 위축된 가운데 전국 아파트의 4% 규모인 27만여 가구의 매매가가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부동산114가 전국 아파트 700만8476가구를 대상으로 시세를 조사한 결과, 이달 5일 기준 27만2417가구의 매매가가 지난해 12월 말보다 하락했다. 이는 전체가구의 3.9% 수준.
큰 변동 없이 매매가를 유지한 아파트도 91.9%(643만9813가구)로 많았다. 반대로 매매가가 오른 곳은 4.2%(29만6246가구)로 집계됐다.
매매가가 하락한 아파트가 가장 많은 지역은 대구광역시다. 대구는 전체 41만5488가구의 12.1%인 5만266가구의 매매가가 떨어졌다. 다음으로 경북이 26만3871가구 중 2만2161가구(8.4%)가 하락했다.
수도권의 경우 서울은 127만2423가구 중 5.8%(7만4028가구), 경기는 204만1308가구 중 3.1%(6만4061가구)의 아파트 매매가가 떨어졌다. 반면 부산광역시는 55만261가구 중 11.5%(6만3483가구)의 아파트 매매가가 지난해 말보다 올랐다. 하락한 아파트는 1.6%(8953가구)에 그쳤다.
올해 들어 매매가가 하락한 27만2417가구 중 45.7%(12만4436가구)는 전용면적 60~85㎡ 규모로 확인됐다. 이어 60㎡ 미만 소형 아파트가 36.3%(9만8990가구)를 차지했다. 매매가가 하락한 아파트의 80% 이상이 중소형 아파트인 셈이다.
1000만 원 미만의 하락폭을 보인 아파트는 매매가가 하락한 전체 아파트의 68.7%(18만7119가구)로 조사됐다. 나머지 32.7%(8만8957가구)는 1000만 원 이상 매매가가 떨어졌고, 3000만 원 이상의 하락세를 보인 아파트는 6491가구였다.
김은진 부동산114 리서치센터 팀장은 “지난해 승승장구하던 주택시장은 올해 들어 거래량이 감소하고 상승세가 꺾이고 있다”면서 “대출 규제 강화에 따른 수요 부진에다 공급물량 증가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고 있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문정우 동아닷컴 기자 apt0620@donga.com
여러 부동산 악재로 인해 올해 초 주택시장의 거래가 위축된 가운데 전국 아파트의 4% 규모인 27만여 가구의 매매가가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부동산114가 전국 아파트 700만8476가구를 대상으로 시세를 조사한 결과, 이달 5일 기준 27만2417가구의 매매가가 지난해 12월 말보다 하락했다. 이는 전체가구의 3.9% 수준.
큰 변동 없이 매매가를 유지한 아파트도 91.9%(643만9813가구)로 많았다. 반대로 매매가가 오른 곳은 4.2%(29만6246가구)로 집계됐다.
매매가가 하락한 아파트가 가장 많은 지역은 대구광역시다. 대구는 전체 41만5488가구의 12.1%인 5만266가구의 매매가가 떨어졌다. 다음으로 경북이 26만3871가구 중 2만2161가구(8.4%)가 하락했다.
수도권의 경우 서울은 127만2423가구 중 5.8%(7만4028가구), 경기는 204만1308가구 중 3.1%(6만4061가구)의 아파트 매매가가 떨어졌다. 반면 부산광역시는 55만261가구 중 11.5%(6만3483가구)의 아파트 매매가가 지난해 말보다 올랐다. 하락한 아파트는 1.6%(8953가구)에 그쳤다.
올해 들어 매매가가 하락한 27만2417가구 중 45.7%(12만4436가구)는 전용면적 60~85㎡ 규모로 확인됐다. 이어 60㎡ 미만 소형 아파트가 36.3%(9만8990가구)를 차지했다. 매매가가 하락한 아파트의 80% 이상이 중소형 아파트인 셈이다.
1000만 원 미만의 하락폭을 보인 아파트는 매매가가 하락한 전체 아파트의 68.7%(18만7119가구)로 조사됐다. 나머지 32.7%(8만8957가구)는 1000만 원 이상 매매가가 떨어졌고, 3000만 원 이상의 하락세를 보인 아파트는 6491가구였다.
김은진 부동산114 리서치센터 팀장은 “지난해 승승장구하던 주택시장은 올해 들어 거래량이 감소하고 상승세가 꺾이고 있다”면서 “대출 규제 강화에 따른 수요 부진에다 공급물량 증가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고 있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문정우 동아닷컴 기자 apt062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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