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투어 “2015 프레지던츠컵, 역대 최고 자선기금 모아”
김종석기자
입력 2016-02-18 16:05 수정 2016-02-18 16:05
지난해 한국에서 열렸던 인터내셔널 팀과 미국 팀의 골프 대항전인 2015 프레지던츠컵에서 역대 최고의 자선기금이 모아졌다.
대회를 주관한 미국프로골프(PGA)투어는 지난해 인천 잭니클라우스골프클럽에서 개최된 프레지던츠컵을 통해 612만 달러(약 75억 원)의 자선기금이 조성돼 종전 최고액이던 2013년(미국 개최)의 501만 달러를 넘겼다고 19일 발표했다.
프레지던츠컵은 출전 선수 상금이 없다. 대신 기업 후원금, 중계권, 입장권 및 기념품 판매 등으로 충당된 수익금 중 대회 운영 경비를 제외한 나머지 돈이 자선 활동에 쓰인다. 양 팀 선수와 단장, 부단장 등 33명의 참가자들은 15만 달러(1억8000만 원)씩을 각자가 정한 전 세계 자선 단체에 기부한다. PGA투어는 또 한국펄벅재단에 10만 달러, 골프육성재단인 ‘퍼스트티’ 한국 지부 설립을 위해 117만 달러 등 한국에 기반을 둔 자선단체에 117만7000달러를 기부한다. 인터내셔널팀 수석 부단장이었던 최경주의 지인은 “최경주 프로는 자신이 설립한 재단에 기부할 것으로 보이며 다른 선수들의 동참도 권유했다”고 밝혔다. 인터내셔널 팀 선수로 출전했다 현재 군 복무중인 배상문은 이미 사회복지공동모금회(사랑의 열매)에 1억 원을 전달했다.
격년제로 치러지는 프레지던츠컵의 누적 자선기금은 1994년 첫 대회를 시작으로 2015년 대회까지 3840만 달러에 이르며 전 세계 16개국의 430여 개 자선단체에 기부됐다.
김종석기자 kjs0123@donga.com
대회를 주관한 미국프로골프(PGA)투어는 지난해 인천 잭니클라우스골프클럽에서 개최된 프레지던츠컵을 통해 612만 달러(약 75억 원)의 자선기금이 조성돼 종전 최고액이던 2013년(미국 개최)의 501만 달러를 넘겼다고 19일 발표했다.
프레지던츠컵은 출전 선수 상금이 없다. 대신 기업 후원금, 중계권, 입장권 및 기념품 판매 등으로 충당된 수익금 중 대회 운영 경비를 제외한 나머지 돈이 자선 활동에 쓰인다. 양 팀 선수와 단장, 부단장 등 33명의 참가자들은 15만 달러(1억8000만 원)씩을 각자가 정한 전 세계 자선 단체에 기부한다. PGA투어는 또 한국펄벅재단에 10만 달러, 골프육성재단인 ‘퍼스트티’ 한국 지부 설립을 위해 117만 달러 등 한국에 기반을 둔 자선단체에 117만7000달러를 기부한다. 인터내셔널팀 수석 부단장이었던 최경주의 지인은 “최경주 프로는 자신이 설립한 재단에 기부할 것으로 보이며 다른 선수들의 동참도 권유했다”고 밝혔다. 인터내셔널 팀 선수로 출전했다 현재 군 복무중인 배상문은 이미 사회복지공동모금회(사랑의 열매)에 1억 원을 전달했다.
격년제로 치러지는 프레지던츠컵의 누적 자선기금은 1994년 첫 대회를 시작으로 2015년 대회까지 3840만 달러에 이르며 전 세계 16개국의 430여 개 자선단체에 기부됐다.
김종석기자 kjs012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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