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금성탐사선, 5년 만에 금성 궤도 진입 성공
동아경제
입력 2015-12-10 15:25 수정 2015-12-10 15:25
일본 금성탐사선 ‘아카쓰키’가 촬영한 금성의 모습. 사진=JAXA
일본 금성탐사선, 5년 만에 금성 궤도 진입 성공
일본의 금성 탐사선 ‘아카쓰키’가 금성 궤도 진입에 성공했다.
일본 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JAXA)는 9일 공식 보도자료를 내고 금성탐사선 ‘아카쓰키’가 5년 만의 재시도 끝에 금성 궤도에 진입했으며 정상적인 상태로 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JAXA는 “현재 탐사선 상태는 양호한 것으로 판단된다”며 “약 3개월 간 각종 관측 장비를 테스트하는 초기 관측 이후 2016년 4월부터 정상적으로 금성 대기 관측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 2010년 5월 발사된 아카쓰키는 그해 12월 금성 궤도에 진입하려다 엔진 오작동으로 실패했다. 지난 5년간 아카쓰키는 금성의 공전궤도 인근에서 태양 주변을 돌았고, 금성이 태양과 가까워진 올해 다시 궤도 진입에 도전했다.
아카쓰키는 지난 7일 남아 있던 소형 엔진 4기를 분사해 속도를 낮춰 금성 중력에 끌려들어가는 데 성공했다.
미 항공우주국(NASA)는 “우주 탐사에서 두 번의 기회를 살리는 경우는 극히 드문데 JAXA가 대단히 의미있는 일을 해냈다”며 “금성의 비밀을 풀어줄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반겼다.
앞으로 아카쓰키는 2년 동안 금성 주변을 돌면서 금성을 둘러싼 두꺼운 구름층과 대기를 관찰하는 기상학 연구를 수행한다.
동아경제 기사제보 eco@donga.com
비즈N 탑기사
- 김숙 “내 건물서 거주+월세 수입 생활이 로망”
- “20억 받으면서 봉사라고?”…홍명보 감독 발언에 누리꾼 ‘부글’
- 세계적 유명 모델이 왜 삼성역·편의점에…“사랑해요 서울” 인증샷
- “사람 치아 나왔다” 5000원짜리 고기 월병 먹던 中여성 ‘경악’
- “모자로 안가려지네”…박보영, 청순한 미모로 힐링 여행
- 엄마 편의점 간 사이 ‘탕’…차에 둔 권총 만진 8살 사망
- 8시간 후 자수한 음주 뺑소니 가해자…한문철 “괘씸죄 적용해야”
- 교보생명, 광화문글판 가을편 새단장…윤동주 ‘자화상’
- 힐러리 “내가 못 깬 유리천장, 해리스가 깨뜨릴 것”
- ‘SNS 적극 활동’ 고현정…“너무 자주 올려 지겨우시실까봐 걱정”
- 14조 들인 에틸렌 생산 설비 착착… “신기술로 中 저가공세 깬다”
- K방산 영업익 200%대 증가 예고… 실적잔치 기대감
- 기업 실적 ‘최악’… 10곳중 4곳, 영업이익으로 이자도 못내
- ‘공사비 갈등’ 둔촌주공 재건축 25일 공사 재개.. 조합, 210억 증액 수용
- 넷플릭스發 ‘제작비 인플레’… 흥행작 제작사도 “쇼트폼 갈아탈 판”
- 올해 韓 경제 2.6% 성장 여부 안갯속…정부 “불확실성 커 수정 불가피”
- 금감원 압박에… 은행 대출규정 석달새 21회 강화
- 합병 앞둔 SK이노, 계열사 사장 3명 교체… 기술형 리더 발탁
- ‘美 공급망 재편 수혜’ 인도 주식에 올해 국내 자금 1.2조 몰려
- “롯데百의 미래 ‘타임빌라스’에 7조 투자, 국내 쇼핑몰 1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