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수창 조인성, 과거 다툼으로 어색한 재회?… “그런거 이제는 없다”
동아경제
입력 2015-12-04 09:54 수정 2015-12-04 09:55
심수창 조인성. 사진=스포츠동아 DB
심수창 조인성, 과거 다툼으로 어색한 재회?… “그런거 이제는 없다”
과거 LG트윈스 시절 경기 도중 말다툼을 벌였던 투수 심수창과 포수 조인성이 한화이글스에서 재회했다.
한화 구단은 지난달 30일 심수창과 4년 총액 13억원(계약금 3억원, 연봉 2억5000만원)에 계약을 체결했다. 이에 앞서 내부 FA였던 조인성은 2년 10억원에 한화 잔류를 선택했다.
조인성과 심수창이 한화에서 재회하자 야구팬들의 관심도 집중됐다. 지난 2009년 두 선수가 경기 중 말다툼을 벌였고, 이 장면이 그대로 중계되며 논란이 됐었기 때문이다.
두 선수는 지난 2009년 8월 기아와의 경기에서 호흡을 맞췄다. 하지만 사인이 맞지 않았는지 조인성이 마운드로 올라갔고, 두 선수는 말다툼을 벌였다.
이 사건이 팀내 불협화음 문제로까지 번지자 LG 팬들과 코칭스태프는 물론, 그룹 수뇌부까지 진노했다. 결국, 당시 주장이자 주전포수였던 조인성과 2선발 투수였던 심수창은 다음날 2군으로 내려갔다.
이후 심수창은 넥센으로 팀을 옮겼고, 두 선수는 2011년 투수와 타자로 맞붙었다. 두 선수는 서로에게 미소를 보이며 야구팬들의 눈길을 끌었다.
조인성은 SK를 거쳐 한화로, 심수창은 롯데를 거쳐 한화로 이적했고 두 선수는 다시 배터리 호흡을 맞추게됐다.
심수창은 이적 후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한화와 계약을 한뒤 (조인성) 형에게 전화했다. 형이 ‘축하한다. 잘 부탁한다’며 반겨줬다. 내게는 참 좋은 형이고 내 공을 받아주는 짝이다. 옛날 그런거 이제는 없다”며 웃었다.
동아경제 기사제보 eco@donga.com
비즈N 탑기사
- 열차에 두고 내린 결제대금 3천만원, 주인 품으로 무사귀환
- “창가나 통로 옆 좌석도 돈 내야해?”…항공사 ‘좌석 선택 수수료’ 논란
- 이수정 “공수처 무력 사용에 시민 다쳐…다음 선거부턴 꼭 이겨야”
- 주택서 발견된 화재 흔적…‘간이 스프링클러’가 막았다
- ‘아가씨’ ‘여기요(저기요)’…연령·성별 따라 호칭 달라
- ‘쿨’ 김성수, 수십억대 사기 피해 고백…“유재석 말 들을 걸” 후회
- “성경에 대한 흥미 느끼도록…입문 돕는 바람잡이 되고파”
- ‘15년 공백기’ 원빈 근황…여전한 조각 미남
- 제주서 中 여행업자-병원 유착 ‘불법 외국인 진료’ 적발…3명 기소
- 10년 전에도 동절기 공항 철새 퇴치 기술 연구 권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