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맹독성 문어 주의, 문어 독 ‘테트로도톡신’ 1mg은 치사량
동아경제
입력 2015-05-27 09:05 수정 2015-05-27 09:12
제주 맹독성 문어 주의. 사진=국립수산과학원 포스터
제주 맹독성 문어 주의, 문어 독 ‘테트로도톡신’ 1mg은 치사량
제주도에서 작년에 이어 맹독성 문어인 파란고리문어류가 다시 발견 되며 이목이 집중됐다.
국립수산과학원 아열대수산연구센터는 지난 5월 10일 제주 북부해역인 삼양해수욕장 인근 수심 1.5m 바위틈에서 맹독문어가 발견됨에 따라 지역어업인과 관광객들에게 주의를 당부했다.
이번에 발견된 맹독문어는 해녀학교를 졸업한 시민이 레져활동 중 발견해 신고한 것으로, 신고자에 따르면 밤톨만한 크기의 낙지 또는 문어새끼 같은 생물체를 발견하고 호미로 머리 부분을 눌렀더니 온 몸에 파란 빛의 발광체를 발짝이며 경계 태세를 보여 파란고리문어류라 판단해 피신했다고 설명했다.
파란고리문어류는 10cm 내외의 작은 크기지만, 복어류가 가지고 있는 ‘테트로도톡신’이라는 강력한 독을 지는 맹독문어다.
이 문어가 가진 맹독 1mg은 사람을 치사시킬 수 있는 양이며, 적은 양의 독에 노출되더라도 신체마비, 구토, 호흡곤란 등을 유발시킬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몸체 표면의 점액과 먹물 등에도 독성물질을 함유하고 있어 손으로 절대 만져서는 안 되고, 발견했을 때는 주의가 요구된다.
아열대수산연구센터는 이번 파란고리문어류가 발견된 해역에서 수중 조사를 했으나, 재발견 되지는 않았다.
파란고리문어류는 앞서 2012년 제주 북동해역, 작년에는 제주 애월읍 인근에서 발견된 바 있다.
한편 국립수산과학원은 맹독성인 파란고리문어류의 위험성을 알리기 위해 작년에 이어 취급주의 포스터를 제주도내 해수욕장, 수협 등 유관기관에 배포할 예정이다.
제주 맹독성 문어 주의. 제주 맹독성 문어 주의. 제주 맹독성 문어 주의.
동아경제 기사제보 eco@donga.com
비즈N 탑기사
- 열차에 두고 내린 결제대금 3천만원, 주인 품으로 무사귀환
- “창가나 통로 옆 좌석도 돈 내야해?”…항공사 ‘좌석 선택 수수료’ 논란
- 이수정 “공수처 무력 사용에 시민 다쳐…다음 선거부턴 꼭 이겨야”
- 주택서 발견된 화재 흔적…‘간이 스프링클러’가 막았다
- ‘아가씨’ ‘여기요(저기요)’…연령·성별 따라 호칭 달라
- ‘쿨’ 김성수, 수십억대 사기 피해 고백…“유재석 말 들을 걸” 후회
- “성경에 대한 흥미 느끼도록…입문 돕는 바람잡이 되고파”
- ‘15년 공백기’ 원빈 근황…여전한 조각 미남
- 제주서 中 여행업자-병원 유착 ‘불법 외국인 진료’ 적발…3명 기소
- 10년 전에도 동절기 공항 철새 퇴치 기술 연구 권고했다
- 한양, 평택고덕 패키지형 공모사업 P-2구역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 서울원 아이파크 8일 무순위 청약…전용 74·84㎡ 물량도 나와
- 착한 아파트 ‘평택 브레인시티 수자인’ 분양
- 보아, 18년 전 샀던 청담동 건물…시세차익 71억원
- ‘BS그룹’ 새출발… 새로운 CI 선포
- 삼성, 쓰던 갤럭시폰 매입 시작…중고폰 시장 메기될까
- ‘은퇴’ 추신수, SSG 프런트로 새 출발…육성 파트 맡을 듯
- 양재웅, 한남 ‘100억대 고급빌라’ 분양…이승기는 105억 전세살이
- “해외여행 가면 손해”…설 연휴, 국내관광 혜택 쏟아진다
- 알뜰폰 더 싸진다…1만원대 5G 20GB 요금제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