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보고있다 김부선, 하차에 ‘분노’ “사회적 약자들을 때리고 짓밟은 장동민 말고…”
동아경제
입력 2015-05-22 14:39 수정 2015-05-22 17:03
사진=김부선 페이스북 캡쳐
엄마가 보고있다 김부선, 하차에 ‘분노’ “사회적 약자들을 때리고 짓밟은 장동민 말고…”
배우 김부선이 ‘엄마가 보고있다’에서 하차와 관련해 부당하다며 자신의 SNS에 장문의 글을 남겼다.
김부선은 22일 오전 SNS에 “녹화방송 두 시간 넘게 나타나선 늦어서 죄송하다는 사과 한 마디 없는 명문대 출신 여배우!”라고 시작하는 장문의 글을 남겼다.
김부선은 자신이 하차 당하게 된 이유가 명문대 출신의 후배 여배우를 꾸짖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김부선은 "담당피디나 제작진은 시청률에 미쳐서 습관처럼 늦는 여배우에게 우쭈쭈만 해대고 난 그 꼴 절대 못 보고"라고 비판했다.
김부선은 또 “난 감히 위대한 명문대 출신 나이 한참 어린 후배에게, 녹화 늦어서 미안하다는 사과 한 마디는 하고 녹화해야 하는 거 아니냐고 꾸짖었다가 졸지에 저만 하차하라고 합니다”라며 억울함을 토로했다.
이어 그녀는 “제가 좀 어른스럽지 못했습니다만, 그래서 소리 지르고 야단쳤지만 녹화시간 두 시간 넘게 지각한 명문대 출신 여배우 말고, 사회적 약자들을 대상으로 마구마구 때리고 짓밟은 장동민 말고 김부선만 나가라고 합니다. 이유는 납득할 수 없습니다”라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JTBC 측은 “김부선의 하차는 프로그램의 구성을 변화시키면서 이뤄진 출연진 교체일 뿐”이라고 밝혔다.
이어 ‘엄마가 보고있다’ 측은 “김부선 뿐만 아니라 원기준, 김강현 역시 프로그램에서 하책했다. 제작진 역시 일부 교체됐다. 이 모든 것은 프로그램 구성 변화에 의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동아경제 기사제보 ec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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