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볼리 디젤 출시되면 QM3와 정면승부…승자는?
동아경제
입력 2015-02-25 08:30 수정 2015-02-25 08:30
사진 출처=티볼리 클럽
쌍용자동차가 디젤 엔진을 얹은 티볼리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번 티볼리 디젤 모델이 추가되면 쌍용차는 또 하나의 확실한 날개를 얻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이와 동시에 르노삼성자동차 QM3의 가장 강력한 경쟁상대로 떠오를 전망이다.
쌍용차에 따르면 지난달 13일 출시한 티볼리가 인기를 끌며 이달까지 1만 대 판매를 달성할 전망이다. 벌써 올해 판매 목표인 3만8500대의 4분의 1을 넘기는 기록이다.
쌍용차 관계자는 “설 연휴 직전까지 티볼리 누적 판매계약이 9500대를 넘어섰다”고 말했다. 출시 후 하루 200∼300대씩 팔린 셈이다. 이 같은 추세라면 이달 안에 1만 대를 넘긴다.
쌍용차는 예정대로 티볼리 디젤을 오는 6월 출시한다. 이렇게 되면 국내 소형 SUV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키는 르노삼성자동차 QM3와 본격 경쟁이 시작된다.
현재 티볼리 디젤은 막바지 도로 주행테스트를 거치고 있다. 지난 14일 티볼리 디젤 추정 모델 사진이 나온 이후 다수의 온라인 자동차 커뮤니티에서는 심심찮게 목격담이 올라오고 있는 상황이다. 한 동호회원은 “티볼리에서 디젤 엔진 소음이 들려 새로운 모델로 짐작했다”며 “생각보다 엔진음이 크지 않고 조용했다”고 소개했다.
업계에 따르면 티볼레 디젤은 자체 개발한 유로6 디젤 엔진을 탑재할 것으로 알려졌다. 가격은 르노삼성자동차 QM3와 비슷하거나 약간 낮은 수준으로 관측됐다.
이에 대해 쌍용차 관계자는 “티볼리 출시행사에서 언급했듯이 6월 디젤 모델이 나올 것”이라며 “기존 모델에서 디자인 변화는 없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가격이나 제원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정진수 동아닷컴 기자 brjean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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