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블 없는 엘리베이터, 비결이 자기 부상 열차에 사용되는 기술?
동아경제
입력 2014-12-02 16:37 수정 2014-12-02 16:48
사진 = 티센크루프 제공
케이블 없는 엘리베이터, 비결이 자기 부상 열차에 사용되는 기술?
독일에서 세계 최초로 케이블 없는 엘리베이터를 개발했다는 소식과 함께 관련 기술에 관심이 집중 됐다.
독일의 철강기술기업 티센크루프는 자기 부상 열차와 같은 원리를 이용해 수직·수평 이동이 가능한 엘리베이터 운송 시스템인 ‘멀티’의 개발 소식을 전했다.
‘멀티’는 엘리베이터 차체에 자기 부상 열차에 사용되는 리니어(linear) 모터를 장착해 엘리베이터 통로를 마치 선로처럼 활용하며 상하좌우로 이동할 수 있게 만든 시스템이다.
또한 높이에 제한이 있는 케이블이 없어 초고층 건물에 유용하며, 초당 5m의 속도로 움직이고 다단계 제동 시스템으로 멈추기 때문에 엘리베이터 대기 시간은 어느 곳에 있더라도 15~30초 정도밖에 걸리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안 드레아스 쉬른베크 티센크루프엘리베이터 최고경영자(CEO)는 “160년 만에 케이블에 의존하던 엘리베이터의 시대가 종료됐다”며 “오는 2016년 독일 로트바일에 ‘멀티’ 엘리베이터 시스템을 갖춘 240m 높이의 건물이 완공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케이블 없는 엘리베이터 개발 소식에 누리꾼들은 “케이블 없는 엘리베이터, 사람이 대단해요”, “케이블 없는 엘리베이터, 앞으로 무얼 만들지 궁금하네요”, “케이블 없는 엘리베이터, 생각보다 빠르네요”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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