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바모터쇼]379km/h로 달리는 수퍼 전기차 양산되나?

동아경제

입력 2014-03-06 13:41 수정 2014-03-06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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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리히텐슈타인의 R&D센터 나노플로우셀AG(nanoFLOWCELL AG)와 독일 자동차부품업체 보쉬(Bosch)의 엔지니어링 팀이 협력해 개발한 퀀트 e-스포트리무진(Quant e-Sportlimousine) 프로토 타입이 ‘2014 제네바모터쇼’에서 공개됐다.

사진=해당 영상 캡쳐
이 프로토타입에는 나노플로우셀이 개발한 ‘나노플로우셀(nanoFlOWCELL)’이라는 이름의 플로우 배터리(flow battery)가 탑재됐다.

e-스포트리무진은 나노플로우셀 배터리에서 동력을 얻는다. 이 배터리는 하나 혹은 여러 개의 중앙 셀 더미와 함께 양쪽에 양성과 음성 전해질 용액이 담긴 탱크를 연결해 전하가 각각의 탱크에서 셀 쪽으로 통과하도록 회전하는 원리로 충전된다. 셀 더미 중앙에는 막을 설치해 양 전해질이 섞이지 않게 했다.

나노플로우셀AG 관계자는 “이 배터리의 중량 대비 성능은 현재 대부분의 전기 이동수단에 장착된 리튬이온 배터리 기술보다 5배가량 높다”며 “다시 말해 같은 무게 차량으로 주행할 경우 그 범위가 이전 대비 5배 넓어지는 셈”이라고 설명했다. 회사는 한번 충전으로 최대 600km까지 달릴 수 있다고 덧붙였다.

나노플로우셀AG의 연구소에서 시뮬레이션 과정을 거친 결과, 이 배터리를 장착한 e-스포트리무진은 정지 상태에서 100km/h까지 2.8초 만에 도달하며 최고안전속도는 379km/h다.
차량은 걸윙 도어를 장착해 테슬라 모델X를 떠오르게 한다. 여기에 22인치 합금바퀴를 채용했다.
실내는 4인이 앉을 수 있도록 디자인됐고 알칸다라와 나무로 꾸며졌다. 이와 함께 중앙 콘솔 및 너비 1.25m, 높이 16cm의 커다란 디스플레이를 가졌다

파워트레인을 비롯한 차량의 자세한 제원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나노플로우셀 설립자이자 개발 담당자는 “e-스포트리무진은 단순히 콘셉트카로 제작된 것이 아니다”라며 “보쉬 엔지니어링 팀과 손잡고 양산형 시리즈카로 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영상 바로보기=http://youtu.be/0Uk0GQNgtqg



▶영상 바로보기=http://youtu.be/RqLpqR0SPnQ


박주현 동아닷컴 인턴기자 wjdwofjqm@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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