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바모터쇼]화려한 소형차 향연, 국내출시 계획은?
동아경제
입력 2014-03-06 13:28 수정 2014-03-06 13:49
‘2014 제네바모터쇼’에 신차들이 쏟아진 가운데 유독 특정 차종에 관객들이 모여들고 있다. 바로 수십 종류의 화려한 소형차들이다. 현장에서는 수퍼카 메이커를 제외하곤 어디서든 다양한 소형차를 접할 수 있다.
이번 모터쇼에서 소형차(다목적 차량 포함) 비중은 약 60%다. 제네바모터쇼 모리스 투레티니(Maurice Turrettini) 위원장은 5일 “해마다 소형차 참가 비중이 증가하고 있다”며 “이는 유럽시장 소형차 판매량과 비례한다”고 말했다. 그는 “프리미엄 브랜드들도 소형차 시장에 눈을 뜨기 시작했다”며 “업체들이 소형차와 함께 새로운 형태의 고효율 자동차를 생산하고 있는 것은 앞으로 높은 수익을 낼 수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BMW가 이번 모터쇼에서 소형 다목적 차량 ‘2시리즈 엑티브 투어러’를 세계 최초로 공개하고 전면에 내세운 것은 이 시장에 대한 중요성을 드러낸 것이다. ‘2시리즈 엑티브 투어러’는 이미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벤츠와 아우디의 동급 차량과 치열한 접전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제네바=정진수 동아닷컴 기자 brjeans@donga.com
이번 모터쇼에서 소형차(다목적 차량 포함) 비중은 약 60%다. 제네바모터쇼 모리스 투레티니(Maurice Turrettini) 위원장은 5일 “해마다 소형차 참가 비중이 증가하고 있다”며 “이는 유럽시장 소형차 판매량과 비례한다”고 말했다. 그는 “프리미엄 브랜드들도 소형차 시장에 눈을 뜨기 시작했다”며 “업체들이 소형차와 함께 새로운 형태의 고효율 자동차를 생산하고 있는 것은 앞으로 높은 수익을 낼 수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폴크스바겐 e-up
지난해 유럽 자동차공업협회가 발표한 각 차종별 점유율을 보면 소형차는 약 47%를 기록했다. 5년 전인 2009년과 비교하면 약 10%이상 증가한 것. 이는 BMW와 메르세데스벤츠, 아우디와 같은 프리미엄 브랜드들까지 B세그먼트 이하 차량 생산에 가세하며 시장을 키운 것도 중요한 요인 중 하나다.특히 BMW가 이번 모터쇼에서 소형 다목적 차량 ‘2시리즈 엑티브 투어러’를 세계 최초로 공개하고 전면에 내세운 것은 이 시장에 대한 중요성을 드러낸 것이다. ‘2시리즈 엑티브 투어러’는 이미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벤츠와 아우디의 동급 차량과 치열한 접전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차 i10, i20
아우디도 월드프리미어 모델 3종에 소형차 S1을 포함시켰다. S1은 A1의 고성능 모델이다. 아우디 유럽 판매 담당 구즈윌러(gutzwiller)는 “아우디는 수많은 소형차들과의 차별화를 위해 고성능 버전을 개발했다”며 “그동안 만나볼 수 없었던 강력한 퍼포먼스와 좋은 연료효율성을 모두 겸비한 소형차가 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S1은 이르면 3월 안에 출시할 계획”이라며 “아쉽지만 한국 수출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도요타 아이고
S1은 최고출력 231마력에 정지상태에서 약 5.8초 만에 시속 100km까지 도달한다. 연료효율은 1리터에 14.28km를 갈 수 있다. 오펠 아담 록스
피아트 500c
이 밖에 오펠은 오랜만에 내놓은 신차로 소형차인 아담 록스를 선택했고, 르노는 스마트와 공동 개발한 트윙고로 전시장을 메웠다. 도요타도 라인업에서 가장 작은 아이고의 신규버전을 공개했다. 시트로엥은 소형 다목적차량 C4 칵투스의 반응을 살폈고, 푸조는 소형차 108 등 다수의 소형차를 선보였다. 현대차의 경우 i10·i20, 기아차는 피칸도로 소형차 라인업을 소개했다. 제네바=정진수 동아닷컴 기자 brjean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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