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세계대전 연애편지 “뜯기지 않은 봉투…인연일까?”

동아경제

입력 2014-03-04 14:38 수정 2014-03-04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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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현지언론 캡쳐

2차 세계대전 연애편지

2차 세계대전 당시 쓰여진 연애편지가 공개됐다.

1945년 2차 세계대전 당시 쓰여진 한 통의 연애편지가 미국 현지 언론에 의해 보도된 것이다.

이에 2차 세계대전 연애편지가 70년 만에 주인에게 돌아갈 수 있을지 여부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보도에 의하면 미국 텍사스 주에 거주하는 여성인 실러 포크는 지난달 플로리다 주에 있는 한 가게에서 고서적을 구매했다.

그런데, 이 고서적을 펼쳐 보는 순간 ‘1945년 5월28일’ 소인이 찍혀 있는 한 통의 연애편지가 들어있었던 것이다.

이 편지는 당시 캘리포니아 주 팜스 스프링 미국 기지에 근무하던 앨버트 암 중사가 플로리다 주에 있던 헬렌 로스멜 여성에게 보낸 것으로 개봉이 되지 않은 상태 그대로 책 속에 보관되어 있었다.

이 편지를 찾은 포크는 “2차 세계대전 연애편지가 그녀에게 전달되었다면 그녀의 인생이 바뀌었을지도 모른다”며 수취인이었던 헬렌에게 꼭 다시 보내지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또한, 포크는 여러 차례 해당 주소지로 편지를 보냈지만, 반송 되었다며 헬렌 로스멜이나 그 가족들이 이 사연을 본다면 연락해 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그녀는 로스멜의 소재를 찾기 위해 미군 관계자들과 함께 노력하고 있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2차 세계대전 연애편지 소식에 누리꾼들은 “2차 세계대전 연애편지, 굳이 찾을 필요가 있을까?”, “2차 세계대전 연애편지, 다른 사람들과 결혼했다면?”, “2차 세계대전 연애편지, 운명이겠죠”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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