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10배 밝은 레이저 해드램프 “i8부터 적용”

동아경제

입력 2014-02-11 15:20 수정 2014-02-11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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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BMW i8, BMW
BMW는 올 가을부터 자동차브랜드 최초로 양산형 차량에 레이저 헤드라이트를 적용한다.

11일 일부 외신들은 “BMW가 ‘2011 제네바모터쇼’에서 이 레이저 헤드라이트를 비전 커넥티드 드라이브 콘셉트카에 처음으로 탑재해 선보인데 이어, 양산형 자동차 중에서는 최초로 i8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스포츠카에 채용할 것”이라고 전했다.
BMW의 고유기술인 레이저라이트(Laser Light)는 각각의 헤드라이트에 탑재된 세 개의 푸른색 레이저를 형광성 인 필터에 통과시킴으로써 햇빛과 비슷한 흰색 빛을 발산하게 한다.
이 레이저라이트는 600미터 전방까지 도달하기 때문에 운전자는 기존 LED 조명보다 두 배 가량 더 멀리 볼 수 있다. 조명의 세기가 이전 대비 10배 증가했지만 사람 눈에는 부담이 적다. 빛 에너지 효율도 LED 대비 30%가량 향상됐다.

크기 또한 기존보다 10배정도 감소해 더욱 적은 설치 공간을 필요로 한다. 따라서 차량의 내부공간이 넓어지고 무게가 감소하는데 일조할 것으로 보인다.

외신들은 BMW가 i8을 시작으로 이 기술이 적용된 차량 생산을 점차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아우디도 R18 e-트론 콰트로 레이스카에 자사의 레이저 기술을 활용할 것으로 보이지만 구체적인 생산 시기와 양산형 차량에 적용할 지 여부는 아직 결정된 바 없다.


▶영상 바로보기=http://youtu.be/qIPBKNwARac

박주현 동아닷컴 인턴기자 wjdwofjqm@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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