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속 1690km’ 음속돌파 로켓車 완성 목전에…

동아경제

입력 2014-02-03 12:04 수정 2014-02-04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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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오토블로그
시속 1690km로 달릴 수 있는 음속 돌파 자동차가 만들어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자동차 전문매체 오토블로그는 2일(현지시간) “영국에서 개발한 자동차 ‘스러스트 SSC(Thrust SSC)‘의 기록 1228km/h를 넘어서는 1690km/h의 ‘블러드하운드 SSC(Bloodhound SSC)‘가 제작된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1997년 10월 15일 영국 공군 소속 파일럿 앤디 그린(Andy Green)은 스러스트 SSC를 타고 미국 네바다주 블랙록(Black Rock Desert) 사막을 질주해 1228km/h의 기록으로 음속을 돌파하며, 지상을 달리는 자동차로는 세계 최고속도 기록을 세웠다”고 설명했다.

매체는 이어 “하지만 이 자동차의 후속모델인 블러드하운드 SSC는 1690km/h를 목표로 만들어지고 있어 기록을 경신하는 것은 시간문제”라면서 “새로운 자동차는 기록달성 뿐만 아니라 어린이들이 자동차의 제작현장을 둘러보게 함으로써 과학에 관심을 갖게 해 차세대 과학자를 기르고자 하는 교육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제작된다”고 전했다.

이 자동차는 고속전투기, F1경주자동차, 우주선과 보트의 혼합체라고 불릴 정도로 다재다능한 성능을 자랑한다.

차량은 600마력을 내는 레이스카 엔진과 약 81기압을 버티는 로켓엔진을 장착했다. 이 엔진과 유로파이터 타이푼전투기(Eurofighter Typhoon)의 엔진 EJ200 사이에서 20톤의 추진력이 발생함과 동시에 15톤의 항력이 발생해 1690km/h의 속도를 낸다. 10초 만에 1610km/h의 속도를 내고 5초가 더 지나면 1690km/h에 도달한다.

오토블로그는 “블러드하운드 SSC 제작팀은 경주가 펼쳐질 남아프리카 사막의 지상안전을 위해 모든 장애물을 없애기로 결정하고 6000톤에 달하는 돌을 제거했다”며 기록 도전이 얼마 남지 않았음을 시사했다.




▶영상 바로보기=http://youtu.be/dZYijdv4pRM


박주현 동아닷컴 인턴기자 wjdwofjqm@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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