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모델S 중국서 2배 높은 가격에 판매

동아경제

입력 2014-01-25 08:00 수정 2014-01-25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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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의 전기차 모델S가 중국 판매가격을 미국시장보다 2배가량 높은 1억3000만 원으로 책정하고 본격적인 시장 공략에 나섰다.
북미 자동차 전문매체 오토블로그는 23일(현지시간) “세계 최대 전기차 제작업체 테슬라가 중국시장에서 판매할 모델S의 기본 판매가격을 73만4000위안(약 1억3000만 원)으로 책정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에 진출하는 대부분의 자동차 회사들이 미국보다 낮은 가격에 제품을 판매하는 가운데 테슬라는 반대로 2배 가까운 높은 가격을 매겨 차별화 된 가격전략을 쓸 것으로 보인다.

미국 소비자들은 모델S를 구입하기 위해 평균 6만9900달러(약 7500만 원)를 지불하는데, 그 가격에는 7500달러(약 800만 원)의 연방세가 포함됐다. 여기에 85kWh 배터리를 장착하려면 추가로 1만 달러(약 1070만 원)를 내야한다.

반대로 중국 수출용 모델에는 85kWh 배터리를 기본으로 적용했지만, 4000달러가량의 선적비용과 중국 정부에서 수입차에 부과하는 세금 3만6700달러(약 4000만 원)를 추가로 지불해야 한다.

이와 같은 요소를 고려해봤을 때 테슬라는 중국시장에서 비싸게 팔릴 것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모델S는 최고출력 416마력, 최대토크는 61.2kg·m을 발휘한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5초 만에 도달하고 최고속도는 210km이다. 모델S는 이미 세워진 중국 베이징전시장과 건립중인 상하이전시장에서 판매되며 중국시장에서 ‘Tesila’ 혹은 ‘Tuosule’로 판매될 예정이다.

박주현 동아닷컴 인턴기자 wjdwofjqm@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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