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00km/h 10초’, 도요타 수소차 어떻게 생겼나?
동아경제
입력 2014-01-09 11:20 수정 2014-01-09 16:40
도요타자동차가 세계 최대 가전박람회 ‘CES 2014’에 참가해 수소연료전지차를 최초로 공개했다.
도요타는 지난 6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14’ 프레스 컨퍼런스에서 4도어 중형세단 FCV 콘셉트와 1년 이상 위장막으로 가려진 채 북미에서 광범위하고 극심한 로드테스트를 거친 공학적 프로토타입 등 두 대의 신차를 선보였다.
도요타에 따르면 프로토타입은 수증기 외에는 어떤 배출물도 없는 친환경 차다. 신차는 약 300마일의 연속주행,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10초 이내에 도달하는 가속시험을 통과했다.
미국 도요타 수석 부회장 밥 카터는 “수소연료전지차는 많은 사람들의 예상보다 더 빨리 우리에게 다가와 확산될 것”이라며 “2015년에 연료전지 차량을 출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도요타는 약 20년 동안 연료전지 R&D에 대규모 투자를 해왔다. 지난 2002년부터는 북미에서 연료전지 프로토타입의 시리즈를 테스트하고 개발해왔다. 100만 마일이 넘는 주행테스트를 실행한 11년을 거치면서 연료전지 파워트레인을 구축하는 비용은 놀랄 만큼 감소했다. 실제로 도요타는 2002년 오리지널 프로토타입 구축비용과 비교해 2015년에 출시할 연료전지 차량의 파워트레인과 연료탱크의 비용을 95% 절감했다.
FCV는 100kW이상의 출력을 유지하면서도 파워트레인의 크기와 무게가 눈에 띄게 감소한 점이 특징이다. 완충된 차량은 비상시 일주일간 가정집에 에너지를 공급할 수도 있다. 엔지니어들은 현재 이러한 방식으로 사용 될 수 있는 외부 전원 공급 장치 개발을 준비 중이다.
새로운 수소연료전지차 충전을 위한 장소도 다양하게 마련해 놓고 있다. 도요타는 연료전지 차량을 처음 공급하는 캘리포니아 지역을 중심으로 새로운 수소연료 충전소들을 건설하기 위해 캘리포니아 어바인주립대의 어드밴스드 파워 에너지 프로그램(Advanced & Power Energy Program)과 제휴했다.
캘리포니아주는 2015년 20곳, 2016년 40곳, 2024년까지 100곳의 충전소를 구축하는데 2억 달러(약 2133억 원) 이상의 자금을 승인한 상태다.
정진수 동아닷컴 기자 brjeans@donga.com
비즈N 탑기사
- 김숙 “내 건물서 거주+월세 수입 생활이 로망”
- “20억 받으면서 봉사라고?”…홍명보 감독 발언에 누리꾼 ‘부글’
- 세계적 유명 모델이 왜 삼성역·편의점에…“사랑해요 서울” 인증샷
- “사람 치아 나왔다” 5000원짜리 고기 월병 먹던 中여성 ‘경악’
- “모자로 안가려지네”…박보영, 청순한 미모로 힐링 여행
- 엄마 편의점 간 사이 ‘탕’…차에 둔 권총 만진 8살 사망
- 8시간 후 자수한 음주 뺑소니 가해자…한문철 “괘씸죄 적용해야”
- 교보생명, 광화문글판 가을편 새단장…윤동주 ‘자화상’
- 힐러리 “내가 못 깬 유리천장, 해리스가 깨뜨릴 것”
- ‘SNS 적극 활동’ 고현정…“너무 자주 올려 지겨우시실까봐 걱정”
- 14조 들인 에틸렌 생산 설비 착착… “신기술로 中 저가공세 깬다”
- K방산 영업익 200%대 증가 예고… 실적잔치 기대감
- 기업 실적 ‘최악’… 10곳중 4곳, 영업이익으로 이자도 못내
- ‘공사비 갈등’ 둔촌주공 재건축 25일 공사 재개.. 조합, 210억 증액 수용
- 넷플릭스發 ‘제작비 인플레’… 흥행작 제작사도 “쇼트폼 갈아탈 판”
- 올해 韓 경제 2.6% 성장 여부 안갯속…정부 “불확실성 커 수정 불가피”
- 금감원 압박에… 은행 대출규정 석달새 21회 강화
- 합병 앞둔 SK이노, 계열사 사장 3명 교체… 기술형 리더 발탁
- ‘美 공급망 재편 수혜’ 인도 주식에 올해 국내 자금 1.2조 몰려
- “롯데百의 미래 ‘타임빌라스’에 7조 투자, 국내 쇼핑몰 1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