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라리, 250 GTO “세계에서 가장 비싼 차”

동아경제

입력 2013-10-07 15:03 수정 2013-10-07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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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3년형 ‘페라리250 GTO’가 세계에서 가장 ‘비싼 차’에 이름을 올렸다.

해외 경제 전문지 블룸버그통신은 3일(현지시간) 1963년형 페라리250 GTO가 5200만 달러(한화 556억 원)에 판매되면서 세계에서 가장 비싼 차가 됐다고 보도했다.
사진출처=월드카팬스

매체에 따르면 미국의 자동차 수집가 폴 파팔라도(Paul Pappalardo)가 최근 자신이 소유하고 있던 페라리250 GTO를 약 556억 원에 판매하며 작년 1962년형 페라리250 GTO가 세운 세계 최고 경매가 3500만 달러(한화 374억 원)를 넘어섰다.

페라리250 GTO는 지난달 비밀리에 거래됐으며 거래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는 밝혀지지 않았다.

페라리 모델 중에서도 수작으로 꼽히는 페라리250 GTO의 가치는 시간이 지날수록 더욱 높아지고 있다.

이에 대해 블랙호크 컬렉션 딜러 돈 윌리엄(Don Williams)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오늘날 페라리250 GTO는 우리가 소유하고 있는 차 중 최고”라며 “이 차는 마치 모나리자와 같다”고 말했다.

페라리250 GTO는 1964년까지 단 39대만 생산된 모델이다. 1962~1963년 르망 24시 GT카테고리에서 우승과 1963~1964년 투르 드 프랑스(Tour de France)에서 우승 등 1962년부터 3년 동안 자동차 경주에서 독보적인 활약을 펼쳤다.

이 차는 당시 3.0리터 V12엔진을 탑재하고 최고출력 300마력, 최대토크 29.9kg·m의 성능을 발휘하며 최고속도 254km/h를 내는 뛰어난 주행 성능을 자랑했다.

이다정 동아닷컴 인턴기자 dajung_le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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