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크푸르트 모터쇼]‘페라리 458 스페치알레’ 공개…상상 이상의 퍼포먼스

동아경제

입력 2013-08-27 19:11 수정 2013-09-11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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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수퍼카 브랜드 페라리가 내달 ‘2013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페라리 458 스페치알레(Speciale)를 세계 최초로 공개한다고 27일 밝혔다.

페라리에 따르면 ‘페라리 458 스페치알레’는 458 이탈리아 모델을 환골탈태시켰다. 특히 최초 적용된 다양한 공기역학 기술과 정교한 기술적 솔루션은 향후 출시되는 페라리 전 차량에 활용될 예정이다.

신차에 새롭게 적용된 미드-리어 V8엔진은 ‘올해의 엔진상(The International Engine of the Year Awards)’의 ‘최고 성능 엔진상(Best Performance Engine)’ 부문을 2년 연속 수상한 기존 458 이탈리아 엔진의 퍼포먼스와 주행감을 최고치로 끌어 올린 결과물이다.

이로 인해 페라리는 도로주행용 자연흡기 엔진이 달성할 수 있는 최고치인 리터당 135마력의 엄청난 출력을 달성했다. 또 페라리 역사상 가장 강력한 자연흡기 V8엔진(605마력)을 완성해 정지상태에서 3초면 시속 100km 도달 가능하다.

공기역학 구조 개선은 페라리 스타일링 센터와 피닌파리나의 유기적인 협업을 통해 완성됐다. 이번 차량 설계의 특징은 최고의 성능을 효과적으로 끌어내기 위해 차량의 전·후면에 유동적 공기역학 디자인을 적용, 다운포스와 드래그의 균형을 최적화 했다는 점이다. 이를 통해 페라리는 역사상 공기역학적으로 가장 효율적인(E Index of 1.5) 차종을 완성했다.

특히 사이드 슬립각 콘트롤 시스템(Side Slip angle Control system)은 한계 상황에서도 차량 제어를 용이하게 만들어 차량 안정성과 주행감을 크게 향상시켜준다. 이 새로운 동적 제어 알고리즘은 차량의 사이드 슬립을 각 순간마다 정확히 분석해 그 결과를 바탕으로 F1-Trac 트랙션 컨트롤과 연계, 토크생성을 최적화하고 정교한 E-디퍼렌셜(E-Diff) 시스템을 이용해 전륜과 후륜 사이에 최적화된 토크 분배를 가능하게 한다.

페라리 관계자는 “’페라리 458 스페치알레’에 적용된 기술력은 서킷에서의 싱글 랩 타임을 향상시켰을 뿐만 아니라 동일한 퍼포먼스를 후속 랩에서도 반복적으로 구현할 수 있다”며 “도로 주행용 스포츠카로서는 단연코 전대미문의 성능을 발휘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진수 동아닷컴 기자 brjean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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