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란치스코 교황 동성애 자비 촉구나서
동아경제
입력 2013-09-21 10:38 수정 2013-09-21 10:41
프란치스코 교황이 19일(현지시간) 동성애자, 이혼한 사람, 낙태한 여성에 대한 ‘자비(mercy)’를 촉구했다. 교황은 동성애와 동성애 전력 사제들에 대해 전임 교황들보다 훨씬 유화적인 태도를 보인 바 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지난 3월 교황 즉위 이후 “우리는 새로운 균형점을 찾아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교회 전체의 도덕적인 체계가 마치 카드로 지은 집처럼 붕괴할 위험이 있다”고 말했다.
아르헨티나 출신의 프란치스코 교황은 예수회에서 발행하는 신문 ‘시빌타 가톨리카’와의 인터뷰에서 가톨릭 교회가 반대하는 관행들에 더 동정심을 갖고 이해하기를 촉구한다며 교회는 어떤 상황에서도 ‘상처들을 치유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가톨릭 교회의 공식적인 입장은 변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또 “오늘날 가톨릭 교회가 가장 필요한 것은 상처들을 치유하고 신자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위로할 수 있는 능력”이라고 말했다.
교황은 가톨릭 교회를 전투가 끝난 뒤의 야전 병원에 비유하면서 “교회가 중상을 입은 사람들에 대해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은지, 또 혈압이나 혈당량이 올라갔는지를 따지는 것은 무의미한 일”이라고 말했다.
동아닷컴 기자제보 car@donga.com
비즈N 탑기사
- 김숙 “내 건물서 거주+월세 수입 생활이 로망”
- “20억 받으면서 봉사라고?”…홍명보 감독 발언에 누리꾼 ‘부글’
- 세계적 유명 모델이 왜 삼성역·편의점에…“사랑해요 서울” 인증샷
- “사람 치아 나왔다” 5000원짜리 고기 월병 먹던 中여성 ‘경악’
- “모자로 안가려지네”…박보영, 청순한 미모로 힐링 여행
- 엄마 편의점 간 사이 ‘탕’…차에 둔 권총 만진 8살 사망
- 8시간 후 자수한 음주 뺑소니 가해자…한문철 “괘씸죄 적용해야”
- 교보생명, 광화문글판 가을편 새단장…윤동주 ‘자화상’
- 힐러리 “내가 못 깬 유리천장, 해리스가 깨뜨릴 것”
- ‘SNS 적극 활동’ 고현정…“너무 자주 올려 지겨우시실까봐 걱정”
- 14조 들인 에틸렌 생산 설비 착착… “신기술로 中 저가공세 깬다”
- K방산 영업익 200%대 증가 예고… 실적잔치 기대감
- 기업 실적 ‘최악’… 10곳중 4곳, 영업이익으로 이자도 못내
- ‘공사비 갈등’ 둔촌주공 재건축 25일 공사 재개.. 조합, 210억 증액 수용
- 넷플릭스發 ‘제작비 인플레’… 흥행작 제작사도 “쇼트폼 갈아탈 판”
- 올해 韓 경제 2.6% 성장 여부 안갯속…정부 “불확실성 커 수정 불가피”
- 금감원 압박에… 은행 대출규정 석달새 21회 강화
- 합병 앞둔 SK이노, 계열사 사장 3명 교체… 기술형 리더 발탁
- ‘美 공급망 재편 수혜’ 인도 주식에 올해 국내 자금 1.2조 몰려
- “롯데百의 미래 ‘타임빌라스’에 7조 투자, 국내 쇼핑몰 1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