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크푸르트 모터쇼]현대차, 신형 i10 공개 “유럽시장 적극 공략”

동아경제

입력 2013-09-11 10:58 수정 2013-09-11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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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는 10일(현지시각) 독일 프랑크푸르트 메세(Frankfurt Messe)에서 열린 ‘2013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신형 ‘i10(프로젝트명 IA)’을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현대차는 신형 i10의 출시로 유럽 소형차 시장을 더욱 적극적으로 공략하고 i20, i30 등 유럽 전략차종과 함께 유럽 시장 점유율을 효과적으로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이 날 앨런 러쉬포스(Allan Rushforth) 현대차 유럽법인 수석부사장은 “현대차는 유럽시장에 다양한 차종을 선보이며 고용과 세수에 기여하는 등 ‘유럽 현지화’를 이뤄냈다”며 “오늘 새롭게 선보이는 소형(A-Segment) 신형 i10은 유럽시장 내 현대차의 새로운 장을 여는 시작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신형 i10은 독일에 위치한 현대차 유럽기술연구소(HMETC)에서 유럽형 스타일로 디자인 및 개발 됐다. 현대차의 디자인 철학인 ‘플루이딕 스컬프처(Fluidic Sculpture)’를 기반으로 전면부에 육각형 모양의 헥사고날 그릴(Hexagonal Grille)을 적용해 현대차의 패밀리룩을 이어갔으며 새롭게 디자인된 LED 주간 주행등(DRL)을 적용했다.

차체는 전장 3665mm, 전폭 1660mm, 전고 1500mm와 2385mm의 휠베이스를 갖춰 넓은 실내 공간까지 확보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기존 모델 대비 전장 80mm, 전폭 65mm가 증가한 대신 전고가 40mm 낮아져 보다 안정적인 자세를 갖췄다.

파워트레인은 최고출력 66마력, 최대토크 9.7kg.m의 카파 1.0 엔진 및 최고출력 87마력, 최대토크 12.3kg.m의 카파 1.25 엔진을 적용한 가솔린 모델로 출시될 예정이다.

신차에는 열선 스티어링휠, 앞좌석 열선시트, 크루즈컨트롤 및 경사로 밀림 방지 장치(HAC) 등 다양한 편의사양을 적용해 경쟁차종을 압도하는 상품성을 갖췄다.

이와 더불어 현대차는 i10의 스티어링휠 조향감을 보다 정교하면서도 자연스럽게 세팅해 편안하면서도 역동적인 주행감각을 구현했다. 또한 전자식 차체 자세 제어장치(ESC), 샤시 통합 제어시스템(VSM)과 앞좌석 커튼 에어백 등을 포함한 6 에어백 등을 탑재해 안전사양도 한층 강화했다.

한편 현대차는 i10의 생산라인을 인도공장(HMI)에서 터키공장(HAOS)로 이전, 이 달부터 신형 i10을 유럽 현지에서 생산하며 유럽 시장 현지화를 더욱 강화해나갈 계획이다.

현대차는 오는 11월부터 유럽시장에 신형 i10의 판매를 개시하며 유럽 소형차 시장을 본격 공략할 예정이다.

프랑크푸르트=김훈기 동아닷컴 기자 hoon14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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