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형 K5 드디어 공개, 실내 어떻기에…논쟁가열

동아경제

입력 2013-04-02 08:30 수정 2013-04-10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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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자동차가 K5(현지명 옵티마) 페이스리프트(부분 변경) 모델을 지난 30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오토쇼에서 공개했다.

K5 페이스리프트 모델은 그동안 스파이샷이 심심찮게 공개되는 등 지속적인 관심을 받아왔다. 그러나 아쉽게도 서울모터쇼에서는 선보이지 않아, 국내 자동차 마니아들은 공개된 사진을 통해 K5 페이스리프트 모델을 확인했다.

4.3인치 LCD 계기판을 장착하고 내비게이션과 기아차의 인포테인먼트(정보기술과 엔터테인먼트의 합성어)인 ‘UVO’를 구현할 수 있도록 하는 8인치 터치스크린 디스플레이가 선택사양으로 제공된다. 후측방 경보시스템과 차량접근경고시스템, 후방주차센서 등의 안전사양도 추가했다.

외관은 크게 변하지 않았다. 먼저 전·후방 범퍼 페시아와 독특한 전면 그릴이 눈에 들어온다. 후방으로 가면 새로워진 리어 디퓨저와 기존 모델보다 길어진 곡선형 트렁크 리드를 비롯해 새로워진 디자인의 LED 후미등을 만날 수 있다.

2014년형 옵티마는 LX, EX, SX와 SX-T 트림으로 출시된다. LX, EX, SX모델에는 2.4ℓ 4기통 GDI 엔진을 얹었으며, SX-T에는 2.0ℓ 4기통 GDI 터보차저를 얹었다. 4개 모델 모두 6단 자동변속기를 맞물렸다.

LX모델에는 안개등, 듀얼 크롬 팁, 열선 내장형 미러, 16인치 휠, 솔라 글라스(자외선 차단 유리), 크롬으로 강조한 외관의 도어 핸들 등이 포함된다. EX모델은 조명이 적용된 앞좌석 컵홀더, 가죽시트, 17인치 휠, 8가지 방법으로 조정 가능한 운전자 시트 등을 장착했다.

SX모델은 에어로 와이퍼(프레임 없는 일체형 와이퍼), 맞춤형 전·후방 범퍼와 사이드 실 등이 특징이며, 최상위 모델 SX-T은 오토 레벨링 가스방전식(HID) 전조등 시스템을 적용해 전조등의 조준이 자동 조정된다. 또 고급 나파 가죽시트, 크롬 사이드 실, 18인치 휠, 전자식주차브레이크(EPB) 등도 갖췄다.

K5 페이스리프트 모델은 오는 6월 출시 예정이며 출시 후 2013년 형 포드 퓨전, 혼다 어코드, 현대 쏘나타, 도요타 캠리 등과 경쟁한다.

페이스리프트를 접한 소비자들은 긍정적인 반응과 부정적인 반응으로 나뉘었고, 특히 주목받은 실내는 K9 모델과 비교되며 네티즌들 사이에서 논쟁을 낳기도 했다.

실내는 “K9보다 고급스럽다”는 말이 일각에서 나올 정도로 진보됐다는 의견이 대다수를 이뤘다. 고급 세단인 ‘K9’과 비교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는 의견으로 팽팽히 맞서는 네티즌들도 만만치 않았다. 그러나 “확실히 실내 디자인이 고급스러워지고 완성도가 높아졌다”는 결론에 대해서는 의견이 일치했다.

최정은 동아닷컴 인턴기자 yuuw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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