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서울지역본부, 경력단절여성 창업 공간 지원 약속

동아닷컴 정진수 기자

입력 2022-03-18 17:28 수정 2022-03-18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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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토지주택공사(이하 LH) 서울지역본부는 서울특별시 여성능력개발원 및 서울광역새로일하기센터와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경력단절여성에게 창업 공간을 저렴하게 지원하기로 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서울광역새일은 창업을 희망하는 경력단절여성을 대상으로 사업 아이템과 계획 등을 면밀히 검토해 창업 역량과 자질을 갖춘 여성을 선정하고, LH는 해당 여성에게 매입임대상가를 시중 시세의 50% 수준으로 저렴하게 임대할 예정이다.

LH는 서울광역새일을 통해 창업 교육을 이수하는 등 창업에 대한 의지가 높고 실행력을 갖춘 경력단절여성을 선별해 창업 공간을 저렴하게 지원함으로써 창업의 성공률을 높이고, 소자본 창업을 희망하는 여성을 위한 실질적인 비용 지원 효과로 창업 문턱이 낮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LH는 정부 재정과 주택도시기금의 자금을 지원받아 기존주택 등을 매입해 수급자 등 저소득층과 청년 및 신혼부부 등에게 시세대비 저렴하게 공급하는 매입임대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주택과 함께 취득한 근린생활시설 등을 공동육아나눔터, 우리동네키움센터 같은 아이돌봄시설이나 탄소중립 에너지까페,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 등 지역 주민들을 위한 복지 공간으로 지자체에 무상으로 지원, 지난해 11월에는 서울시사회복지관협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금천누리종합사회복지관 등 14개 사회복지관에 ‘지역밀착형 사회복지관’ 운영을 위한 거점 공간을 무상으로 제공하는 등 지역의 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적극 앞장서고 있다.

조인수 LH 서울지역본부장은 “결혼과 출산, 육아 등으로 잠시 경제활동에서 소외됐다가 소규모 창업을 통해 다시 사회로 나오길 희망하는 여성들이 많지만, 창업비용 부담 등 높은 문턱으로 어려움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훌륭한 사업 아이템을 갖고 있어도 비용 문제로 선뜻 창업에 도전하기 어려웠던 경력단절여성들의 부담을 크게 덜어줄 것이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동아닷컴 정진수 기자 brjean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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