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탄소배출권 첫 수익으로 에너지시장 본격 진출
동아닷컴 정진수 기자
입력 2022-03-08 11:38 수정 2022-03-08 11:39
대우건설이 파키스탄 카슈미르 지역에 위치한 파트린드 수력발전소 사업을 통해 탄소배출권을 발급 및 판매하며 글로벌 친환경 에너지시장 진출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탄소배출권은 일정기간 동안 6대 온실가스의 일정량을 배출할 수 있는 권리로, 정부에서 매년 배출 허용량을 설정하고 기업에게 탄소배출권을 지급한다. 할당량보다 배출량이 적으면 초과배출량을 시장에 팔 수 있으며 모자라면 시장에서 사와야 한다.
파키스탄 파트린드 수력발전소 사업은 대우건설이 한국수자원공사와 공동으로 추진한 민관합동사업이다. 파키스탄 현지에 특수목적법인(SPC)을 설립해 추진, 대우건설은 20%의 지분투자와 시공에 참여했다. 지난 2017년 11월 공사 완료, 현재 연간 630GWh 규모의 전력을 생산 중이다.
대우건설은 사업을 등록하고 2017년부터 2019년까지의 발전량을 온실가스 감축실적으로 인정받아 모두 41만8000톤의 탄소배출권을 발급받았다. 발급받은 탄소배출권은 한국거래소(KRX) 거래를 위해 외부사업 인증 실적. 외부사업 사업자가 외부사업을 통해 정부로부터 인증 받은 온실가스 감측 인증 실적 또는 CDM 사업을 통한 인증 실적(CER)을 이전한 인증 실적으로 전환했다. 지난해 9월부터 12월까지 4개월간 판매해 약 126억 원의 수익을 거뒀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파트린드 수력발전소의 발전량을 감안하면 연간 27만톤 가량의 탄소감축 효과가 있다”며, “탄소중립 시대 도래와 ESG 경영 확산에 발맞춰 친환경·신재생 에너지 관련 사업을 지속 확장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동아닷컴 정진수 기자 brjean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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