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가도 브랜드가 대세”…대구 ‘수성 레이크 에비뉴’ 오는 26일 공개입찰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입력 2019-07-23 14:57 수정 2019-07-23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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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성 레이크 에비뉴 투시도

아파트 분양시장에서 대형 건설사가 선보이는 브랜드 단지에 대한 인기가 꾸준한 가운데 상가 역시 브랜드 상업시설이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브랜드 상가는 일반 상가에 비해 안전성 관련 신뢰도가 높고 브랜드 프리미엄 효과를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업계에 따르면 최근 임대사업자에 대한 정부 대출 규제가 강화되면서 입지 분 아니라 다양한 옵션과 배후수요 등 다양한 요건을 따져보고 신중히 상품을 찾는 투자자들이 늘고 있는 추세다. 브랜드 상가는 이러한 요소들이 보장된 경우가 많아 일반적으로 신뢰도가 높다는 평가를 받는다.

금융결제원 아파트투유에 따르면 작년 7월 경기 부천시에서 공급된 힐스테이트 중동의 단지 내 상가 ‘힐스 에비뉴 중동’은 최고 216대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다. 계약을 개시한 지 사흘 만에 ‘완판’을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 단지는 힐스테이트 브랜드가 적용돼 투자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힐스테이트 중동은 아파트 999가구, 오피스텔 49실 등으로 구성됐다. 단지 내 상가는 총 1000가구 규모 고정 배후수요를 갖춘 셈이다.

지난해 9월 경기 안산시 고잔신도시에 공급된 스트리트형 상가 ‘그랑시티자이 파크에비뉴’ 역시 브랜드 인지도를 앞세워 73실 모집에 평균 7.2대1의 경쟁률로 입찰 마감에 성공했다. 이 상가는 하루 만에 완판됐다.

이런 가운데 최근 부동산 열기가 뜨거운 대구 지역에서 브랜드 상가가 분양 중에 있어 투자자들의 주목을 이끌고 있다. 대우건설이 대구광역시 수성구 두산동 81-2번지 일원에 조성하는 주거복합단지 ‘수성 레이크 푸르지오’ 내 상업시설 ‘수성 레이크 에비뉴’가 주인공이다. 이 상가는 오는 26일 공개입찰을 앞두고 있다.

수성 레이크 에비뉴는 지상 1층과 2층에 총 46개 점포로 구성된다. 이미 완판을 기록한 수성 레이크 푸르지오 아파트 입주민들이 주요 고정수요로 꼽힌다. 아파트 입지 장점을 함께 누릴 수 있는 것이 특징으로 편리한 교통 환경을 눈여겨 볼만하다. 우선 대구 지하철 3호선 황금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고 수성못역도 가깝다. 소비자 접근성을 기대할 수 있는 요소다. 여기에 인근 주거복합단지 거주자도 배후수요로 흡수할 수 있고 황금역과 들안길 상권을 잇는 중심입지에 위치했다.

MD 구성은 지역 특성과 소비자 니즈가 반영될 예정이다. 분양 관계자에 따르면 헤어숍과 네일숍 등 생활밀착형 업종에서 의류와 액세서리, 병원, 편의점, 식당, 학원 등 다양한 복합형 상가로 선보일 예정이다. 입찰 일정의 경우 오는 26일까지 등록을 받으며 26일 오후 2시부터 공개 입찰이 이뤄진다. 상가 1차 계약금은 1000만 원으로 책정됐으며 중도금 40%는 무이자 혜택이 제공된다. 입찰 보증금은 1000만 원이다.

상가 본보기집은 대구광역시 수성구 황금동 845-2에 마련됐다. 공개 입찰도 이곳에서 진행된다. 입점 예정일은 오는 2022년 8월이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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