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 두산위브 트레지움’ 이달 분양… GTX 수혜단지 ‘주목’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입력 2018-03-16 16:14 수정 2018-03-16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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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되면서 경기 수혜지역 분양시장이 주목 받고 있다. 가장 먼저 사업이 시작되는 GTX A노선이 개통되면 경기~서울 통근시간이 크게 단축되기 때문에 수요자 기대도 높아지고 있는 추세다.

GTX는 파주~동탄 구간인 A노선과 송도~마석 구간 B노선, 의정부~금정 구간 C노선 등 총 211km 규모로 계획됐다. A노선은 오는 2023년 개통되고 B, C노선은 각각 2025년과 2024년 완공될 예정이다. 모든 노선이 개통될 경우 동탄에서 삼성역까지 이동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기존 77분에서 19분으로 줄어들고 송도~마석역(B노선)은 82분에서 27분으로, 의정부~삼성역(C노선)은 73분에서 13분으로 대폭 단축된다.

이런 가운데 가장 먼저 사업이 시작된 A노선 인근 아파트 집값이 들썩이고 있다. 한동안 집값 정체기였던 분당이 대표적이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분당 집값 상승률은 지난해 줄곧 1%대에 머물렀다. 하지만 GTX A노선 사업이 본격화된 작년 12월을 기점으로 3.3㎡당 평균매매가가 1795만원에서 1864만원으로 무려 3.8%나 올랐다. 분당은 삼성~동탄 구간 GTX A노선의 수혜지역으로 꼽힌다.

파주 역시 새 아파트 분양권에 웃돈이 붙는 양상이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에 따르면 올해 4월 입주를 앞둔 ‘운정신도시 롯데캐슬 파크타운 2차’ 전용면적 84㎡B(22층)는 지난 2월 기준 4억2500만 원에 거래됐다. GTX 구축 계획 발표 이전인 작년 11월초(4억1000만 원)보다 약 1500만 원 올랐다.

업계 관계자는 “GTX 노선은 교통편이 부족했던 경기 외곽지역에서 서울 접근성을 획기적으로 개선시켜주는 대형 개발호재”라며 “수혜지역 새 아파트를 노리는 것이 기회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이달 GTX 노선 수혜지역에 공급되는 새 아파트가 눈길을 끈다. GTX B노선(마석역)이 개통되는 경기 남양주에서 ‘남양주 두산위브 트레지움’이 분양을 앞두고 있다. GTX B노선 외에 경춘선 마석역과 천마산역을 이용해 7호선 상봉역 환승이 용이하며 잠실과 신사사거리까지 광역버스와 급행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여기에 광역버스노선인 M버스가 올해 상반기 중 추가될 예정으로 서울 접근성이 개선될 전망이다.

편의시설로는 사업지 반경 2.5km 이내에 롯데마트를 비롯해 롯데시네마, 도서관, 화도행정타운, 공원 등이 있다. 교육시설의 경우 화도초와 송라초, 송라중, 심석중, 심석고 등이 인접했다. 또한 단지 바로 뒤에는 송라산과 천마산 군립공원이 있어 쾌적한 주거 환경까지 갖췄다.

단지는 지하 2~지상 최고 35층, 13개동, 전용면적 59~84㎡, 총 1620가구 대단지로 구성됐다. 일반분양 물량은 520가구다. 견본주택은 경기도 구리시 동구릉로 19-1(교문사거리 인근)에 마련된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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