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2018 코란도 투리스모’ 출시… 가격 2838만~5220만원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입력 2018-01-03 11:10 수정 2018-01-03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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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자동차 코란도 투리스모가 부분변경을 거쳤다. 외관 디자인이 크게 달라졌고 상품성이 보강된 것이 특징이다.

쌍용차는 3일 서울 성동구 소재 레이어57에서 상품성을 개선한 ‘2018 코란도 투리스모’를 출시하고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갔다.

쌍용차 관계자는 “외관에 SUV 스타일을 적용해 보다 남성적인 이미지를 구현했고 스마트기기 연동 기능을 강화하는 등 상품성을 대폭 강화했다”고 전했다.
가장 큰 변화는 전면 디자인이다. 라디에이터 크기를 키우고 직선 디자인을 적용해 웅장한 스타일을 표현했다. 후드에는 캐릭터라인을 더해 입체적인 느낌을 더했고 와이드한 형상을 통해 존재감을 살렸다. 헤드램프는 그릴과 이어진 모양으로 새로운 LED 주간주행등이 조합돼 세련된 이미지를 강조했다. 프론트 범퍼와 안개등 디자인도 새로워졌다. 쌍용차는 전체적으로 SUV 느낌을 살리기 위한 디자인이 적용됐다고 설명했다. 외장 컬러는 아틀란틱 블루 컬러가 새로 추가됐다.
편의사양의 경우 전방 장애물 감지 센서를 비롯해 애플 카플레이와 안드로이드폰 미러링 시스템, 라디오 주파수 자동 변경 장치, 라디오 실시간 음원 저장 및 음성인식기능 등이 추가됐다. 하이패스와 ECM룸미러는 전 트림에 기본 적용됐다.

쌍용차에 따르면 코란도 투리스모는 국산 미니밴 중 유일하게 사륜구동 시스템이 탑재된 모델로 다양한 주행 상황에서 안정적인 성능을 제공한다. 연간 자동차세는 6만5000원(11인승 기준)으로 경제성이 우수하고 6인 이상 승차 시 고속도로 버스전용차로를 이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파워트레인은 기존과 동일하다. 2.2리터 e-XDi220 LET 디젤 엔진과 7단 자동변속기가 조합됐다. 최고출력 178마력, 최대토크 40.8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연비는 복합 기준 리터당 10.1~10.6km다.

2018 코란도 투리스모는 9인승과 11인승 모델을 선택할 수 있다. 일반 모델의 경우 트림에 따라 KX는 2838만 원(11인승 전용), TX 3041만~3076만 원(9~11인승), RX 3524만 원(공통), 아웃도어 에디션 3249만 원(9인승 전용)이다. 전고를 높이고 고급 사양이 추가된 샤토(Chateau)는 하이루프 트림이 4036만~4069만 원(9~11인승), 하이리무진은 5220만 원(9인승 전용)으로 책정됐다.

쌍용차 관계자는 “2018 코란도 투리스모는 국산 RV 중 유일하게 사륜구동 시스템이 탑재된 모델”이라며 “기아자동차 카니발과 비교해 우수한 가격경쟁력을 갖췄다”고 말했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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