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현대차·BMW 등 54개 차종 93만여대 리콜
동아닷컴 정진수 기자
입력 2017-12-29 11:02 수정 2017-12-29 11:05
국토교통부는 6개 업체에서 판매한 자동차 54개 차종 93만865대를 리콜한다고 28일 밝혔다.
국토부에 따르면 그랜저TG(40만5000대·2004년 9월~2010년 12월 생산)와 NF쏘나타(51만대·2004년 1월~2013년 12월)는 제동을 담당하는 안전제동시스템(ABS)과 차체 자세를 제어하는 ‘VDC’ 모듈에 이물질이 축적, 합선돼 화재가 발생할 수 있다.
BMW 320d 등 31개 차종 7787대와 크라이슬러 300C(LE) 2095대는 다카타 에어백 전개 시 인플레이터의 과도한 폭발압력으로 내부 부품 금속 파편이 운전자 등에게 상해를 입힐 가능성이 발견됐다.
재규어 XF 등 6개 차종 4059대, 지프 레니게이드 515대는 소프트웨어 오류에 따른 계기판 오작동 가능성이 확인됐다.
메르세데스벤츠 AMG C 63 등 12개 차종 195대는 전자식 주행 안정장치 프로그램 오류로 구동축이 손상돼 차량이 움직이지 않는 결함이 발견됐다. 벤츠 S350 블루텍 등 9대는 안전벨트 프리텐셔너가 작동 오류를 일으킬 수 있다.
KR모터스에서 제작해 판매한 코멧 650 이륜자동차 931대는 엔진오일 누수와 그에 따라 차량이 미끄러져 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이 확인됐다.
국토부는 해당 제작사에서 자동차 소유자에게 우편 및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로 시정방법 등을 알리고 리콜 전 결함비용을 자비로 수리한 소유자는 제작사에 수리 비용을 돌려받을 수 있다고 안내했다.
동아닷컴 정진수 기자 brjeans@donga.com
비즈N 탑기사
- 열차에 두고 내린 결제대금 3천만원, 주인 품으로 무사귀환
- “성경에 대한 흥미 느끼도록…입문 돕는 바람잡이 되고파”
- ‘15년 공백기’ 원빈 근황…여전한 조각 미남
- 제주서 中 여행업자-병원 유착 ‘불법 외국인 진료’ 적발…3명 기소
- 10년 전에도 동절기 공항 철새 퇴치 기술 연구 권고했다
- 제주항공 참사, 피해 더 키운 화재는 어떻게 발생했나?
- 조류 충돌vs기체 결함…사고 원인 규명에 최소 ‘수개월’
- 내년 광복 80주년 기념우표 나온다
- ‘은퇴’ 추신수, SSG 프런트로 새 출발…육성 파트 맡을 듯
- ‘179㎝’ 최소라 “5주간 물만 먹고 45㎏ 만들어…그땐 인간 아니라 A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