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차 선택 시 썬루프·내비게이션 옵션 선호… 최대 5일 빨리 팔린다
동아닷컴 정진수 기자
입력 2017-11-14 17:33 수정 2017-11-14 17:40
중고차 구입시 썬루프와 내비게이션을 갖춘 차량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SK엔카닷컴은 썬루프와 내비게이션이 있는 중고차가 판매 기간이 짧아지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14일 밝혔다.
SK엔카닷컴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 중고차 인기모델 5종(그랜저HG·LF쏘나타·올 뉴 카니발·올 뉴 쏘렌토·스파크) 6만여대의 옵션에 따른 판매 기간을 분석한 결과 썬루프와 내비게이션 옵션이 있는 경우 판매 기간이 빨라졌으나, 나머지 옵션은 탑재 유무에 따른 판매 기간 차이가 1일 미만으로 큰 영향을 주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다.
중고차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그랜저HG 모델 중 썬루프가 있는 차량은 없는 차 보다 5일 빨리 판매됐다. 내비게이션의 경우 4.7일 앞섰다. LF쏘나타는 썬루프 2.2일, 내비게이션 2.1일 판매 기간을 앞당겼다.
다만 경차인 스파크는 내비게이션을 장착한 차량이 1.2일 일찍 팔렸고, 다른 옵션은 판매에 영향을 주지 않았다.
박홍규 SK엔카 사업총괄본부장은 “썬루프와 내비게이션과 같은 인기옵션의 경우 판매 기간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특히 SUV 차량의 경우 다른 옵션보다도 썬루프가 가장 영향력이 컸다”고 말했다.
동아닷컴 정진수 기자 brjean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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