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 없는 미래車 시대”… 콘티넨탈, ‘2017 테크라이드’ 개최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입력 2017-11-07 08:00 수정 2017-11-07 08:00
콘티넨탈은 6일 인천 영종도에 위치한 BMW 드라이빙센터에서 최신 미래자동차 기술을 선보이는 ‘2017 테크라이드(Tech-Ride)’를 개최했다.
지난 1871년 설립된 콘티넨탈은 글로벌 5대 자동차 부품 공급업체로 꼽히는 회사로 독일 하노버에 본사를 두고 있다. 전 세계 56개국에 427개 사업장을 갖춘 업체로 각종 자동차 부품과 타이어를 제조해 다양한 완성차 업체에 공급한다.
이날 행사에서는 회사가 추구하는 목표인 ‘비전 제로(Vision Zero)’ 실현을 위한 미래 기술을 선보였다. 콘티넨탈에 따르면 비전 제로는 자동차에 의한 사고와 부상자, 사망자가 없는 환경 구현을 목표로 한다. 이를 위해 감지(Sense)와 계획(Plan), 실행(Act)이라는 슬로건을 내걸었다. 차량동적제어(Vehicle Dynamics) 지원 제품과 통합 능동 및 수동 주행 기술을 개발·생산해 보다 안전하고 편안한 이동성을 제안한다는 설명이다.이혁재 콘티넨탈코리아 대표는 “회사는 미래 이동성을 위한 자율주행과 전동화, 연결성 등 3대 분야의 주요 핵심 기술 개발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며 “기술 선도 기업으로서 전략적 파트너들과 협업을 통해 도전 과제를 해결하고 혁신적인 기술 개발 활동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콘티넨탈이 제공하는 기술을 통해 보다 많은 사람들이 이동성의 자유를 누릴 수 있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C-맥스 하이브리드에 장착된 브레이크는 비상제동 보조장치가 장착돼 자율주행 상황에서 유사 시 안전한 감속과 정차를 돕는다. 실제로 시속 40km 속도에서 브레이크가 고장난 상황이 연출됐으며 보조 브레이크 시스템이 즉각 개입해 차가 안전하게 정차했다. 또한 메인 시스템이 불능이 된 상황에서도 최소한의 제동 성능을 발휘되도록 설계됐다. 평소보다 브레이크가 무거워지지만 당황하지만 않는다면 충분히 차량을 안전하게 제동할 수 있는 수준이다.
소형차 피트에는 콘티넨탈이 고안한 전자식 주차 브레이크(EPB-Si)가 탑재됐다. 전자식 주차 브레이크는 신기한 기술이 아니지만 소형차에 주로 장착되는 ‘드럼 브레이크’와 조합된 것이 특징이다. 안전성과 편리함 때문에 전자식 주차 브레이크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는 추세에 대응하기 위해 개발된 제품으로 드럼 브레이크를 통한 원가 절감과 편의성을 동시에 구현하며 디자인 측면에서도 유연성을 제공한다고 콘티넨탈은 설명했다.골프는 단거리 레이다 센서(Short Range Radar) 기능 시연을 위한 차량으로 자동긴급제동 시스템과 조합돼 사고를 예방한다. 전·후방 감시기능을 지원하는 고성능 센서는 소형화를 통해 다양한 차종의 범퍼에 적용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기술 시연에서는 교차로 상황에서 센서에 의한 자동긴급제동 상황이 연출됐다. 회사에 따르면 이 센서는 최소한 운전자보다 먼저 전방이나 후방의 상황을 인지하는 것이 특징으로 차량의 회피지원 기능과 조합돼 활용될 수 있다.
콘티넨탈 관계자는 “기술 시연을 통해 선보인 제품들은 성능과 용도는 제각각이지만 대부분 대표적인 자동차 안전 기준인 유로엔캡을 고려해 개발된다”며 “미래자동차 기술을 구현하면서 차세대 안전 솔루션을 제안하는 것으로도 볼 수 있다”고 말했다.한편 콘티넨탈은 커넥티드카 구현을 위해 인텔을 비롯해 엔비디아 등 많은 업체들과 파트너십 구축을 추진 중이다. 또한 국내 업체와 협업을 위한 사업 모델 검토 및 테스트도 이뤄지고 있다고 전했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지난 1871년 설립된 콘티넨탈은 글로벌 5대 자동차 부품 공급업체로 꼽히는 회사로 독일 하노버에 본사를 두고 있다. 전 세계 56개국에 427개 사업장을 갖춘 업체로 각종 자동차 부품과 타이어를 제조해 다양한 완성차 업체에 공급한다.
이날 행사에서는 회사가 추구하는 목표인 ‘비전 제로(Vision Zero)’ 실현을 위한 미래 기술을 선보였다. 콘티넨탈에 따르면 비전 제로는 자동차에 의한 사고와 부상자, 사망자가 없는 환경 구현을 목표로 한다. 이를 위해 감지(Sense)와 계획(Plan), 실행(Act)이라는 슬로건을 내걸었다. 차량동적제어(Vehicle Dynamics) 지원 제품과 통합 능동 및 수동 주행 기술을 개발·생산해 보다 안전하고 편안한 이동성을 제안한다는 설명이다.이혁재 콘티넨탈코리아 대표는 “회사는 미래 이동성을 위한 자율주행과 전동화, 연결성 등 3대 분야의 주요 핵심 기술 개발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며 “기술 선도 기업으로서 전략적 파트너들과 협업을 통해 도전 과제를 해결하고 혁신적인 기술 개발 활동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콘티넨탈이 제공하는 기술을 통해 보다 많은 사람들이 이동성의 자유를 누릴 수 있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혁재 콘티넨탈코리아 대표
실제 차량에 탑승해 기술을 체험하는 행사도 진행됐다. 기술 시연을 위해 메르세데스벤츠 C300 블루텍 하이브리드(디젤 하이브리드)를 비롯해 포드 C-맥스 하이브리드, 혼다 피트, 폴크스바겐 골프, 파사트(국내명 파사트 GT) 등 총 5대가 준비됐다. 대부분 국내 판매되지 않는 차종으로 일본에서 이뤄진 기술 테스트에 활용됨에 따라 일부 차종은 ‘우핸들’ 버전이었다.먼저 파사트에는 5세대 고성능 카메라 제품인 ‘MFC500’이 탑재됐다. 넓은 시야를 통해 전방 차량이나 물체를 인식하는 감지 역할을 담당하는 기술로 향후 자율주행기능과 연동돼 차량의 안전한 주행 경로를 판단한다. 안내용 모니터를 통해 카메라가 인지하는 전방 차량과 안전 경로를 이해할 수 있다. 콘티넨탈 관계자에 따르면 이 기술 표준사양은 유로엔캡(Euro NCAP) 2020에 대응하기 위해 개발됐으며 안전 테스트 분야에서 전방충돌방지 보조장치 항목에 해당한다. 또한 프리미엄 사양은 고도화 된 자율주행을 지원한다고 강조했다.C300 디젤 하이브리드 모델에는 ‘MK100 ESC 하이 플러스 하이브리드’ 브레이크 시스템이 탑재됐다. 자동긴급제동(AEB) 기능에 필요한 고압과 운전자 보조 기능의 편의 요구사항을 결합하기 위해 설계된 제품으로 회생제동 시스템 특유의 이질감을 최소화하고 유압 성능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이 브레이크 시스템은 하이브리드와 전기차 뿐 아니라 일반 차량에도 적용 가능하다. 센서가 있어 운전자의 제동 요청을 측정하며 제너레이터 회생에 의한 감속과 휠 브레이크를 분할한다고 콘티넨탈 측은 설명했다. C-맥스 하이브리드에 장착된 브레이크는 비상제동 보조장치가 장착돼 자율주행 상황에서 유사 시 안전한 감속과 정차를 돕는다. 실제로 시속 40km 속도에서 브레이크가 고장난 상황이 연출됐으며 보조 브레이크 시스템이 즉각 개입해 차가 안전하게 정차했다. 또한 메인 시스템이 불능이 된 상황에서도 최소한의 제동 성능을 발휘되도록 설계됐다. 평소보다 브레이크가 무거워지지만 당황하지만 않는다면 충분히 차량을 안전하게 제동할 수 있는 수준이다.
콘티넨탈 관계자는 “기술 시연을 통해 선보인 제품들은 성능과 용도는 제각각이지만 대부분 대표적인 자동차 안전 기준인 유로엔캡을 고려해 개발된다”며 “미래자동차 기술을 구현하면서 차세대 안전 솔루션을 제안하는 것으로도 볼 수 있다”고 말했다.한편 콘티넨탈은 커넥티드카 구현을 위해 인텔을 비롯해 엔비디아 등 많은 업체들과 파트너십 구축을 추진 중이다. 또한 국내 업체와 협업을 위한 사업 모델 검토 및 테스트도 이뤄지고 있다고 전했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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