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력 왕성한 1~2인 가구 증가에 오피스텔 내 상가 인기
동아경제
입력 2016-12-05 13:29 수정 2016-12-05 17:19
1~2인 가구가 늘어난 가운데 오피스텔 내 상가가 틈새상품으로 주목받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1인 가구와 2인 가구 비율은 각각 27.2%, 26.1%로 1~2인 가구가 전체의 50%를 넘어섰다. 평균 소비지출금액도 1~2인 가구가 2015년 기준 2584만원으로 2012년(2537만원)보다 1.85% 증가했다. 특히 1인 가구는 946만원에서 1008만원으로 3년 사이 6.55% 증가했다. 같은 기간 0.54% 감소한 3~4인 가구와는 대조적이다.
또한 오피스텔은 대부분 중심상업지역이나 준주거지역에 있어 아파트 단지 내 상가보다 업종 선택이 자유롭고, 유동인구를 확보하기 쉽다는 장점이 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최근 수익형 부동산시장에서 오피스텔 상가가 인기를 끌고 있다.
롯데자산개발이 지난 4월 인천 송도국제업무단지 A1블록에 공급한 '롯데몰 송도 캐슬파크' 오피스텔 내 상가는 2040실의 풍부한 고정수요와 롯데몰의 배후수요를 품은 덕분에 하루 만에 계약이 마감됐다. 한양산업개발이 지난 5월 울산 우정혁신도시에 선보인 오피스텔 상가 'TTM스퀘어 그랑테라스'도 82개 점포가 조기에 완판됐다.
업계 관계자는 "1~2인 가구의 소비지출 규모는 앞으로도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이들을 주요 고객으로 삼는 오피스텔 내 상가는 안정적인 수익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건설은 경기도 광교신도시 1-1블록에서 ‘힐스테이트 광교중앙역’ 상업시설을 분양 중이다. 지하 2층~지상 3층, 연면적 3만 3162㎡, 총 363개 점포로 구성된다. 지난 1월 개통한 신분당선 광교중앙역이 가깝고 경기도청 신청사(예정)와 광교신도시의 명소인 광교호수공원(202만여㎡ 규모)으로 연결되는 길목에 있어 유동인구 흡수에 유리하다. 오피스텔 고정수요(876실)를 비롯해 상가주변으로 약 1만3000가구에 달하는 주거시설이 있어 배후 수요가 풍부하다.
GS건설은 이달 경기 안양시 동안구 관양동(평촌신도시)에서 '평촌 자이엘라' 오피스텔 상업시설을 분양한다. 지상 1~2층, 연면적 3만9804㎡, 전용면적 38~85㎡, 총 22개 점포로 구성된다. 시청과 법원 등이 밀집한 행정타운과 가깝고 안양벤처밸리의 핵심연구시설로 꼽히는 평촌 스마트스퀘어가 인근에 있다. 여기에 414실에 달하는 오피스텔 고정수요를 갖췄다.
신한종합건설은 서울 은평뉴타운 준주거용지 5블록에서 '신한 헤센 스마트' 상업시설을 분양 중이다. 지하 2층~지상 2층, 연면적 1만8305㎡, 전용면적 20~115㎡, 총 34개 점포로 구성된다. 지하철 3호선 구파발역 역세권 대로변 상가로 유동인구가 풍부하다. 롯데몰∙대학병원∙소방행정타운 등이 인접해 있다.
대림산업은 경기 하남시 미사강변도시 중심상업지역 9-1, 9-2블록에서 'e편한세상 시티 미사' 상업시설을 분양 중이다. 지상 1~3층, 연면적 5만1872㎡, 총 74개 점포 규모다. 지하철 5호선 미사역(개통예정)이 도보로 3분 거리에 있다. 강동첨단업무단지, 고덕강일지구, 코스트코(예정) 등 대규모 개발호재가 많아 미래가치가 풍부하다.
동아닷컴 이은정 기자 ej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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