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車, 시가라이터 없앤다
동아일보
입력 2013-10-02 03:00 수정 2013-10-02 03:00
승용 -SUV에 USB충전기 대체… 스마트폰 1시간내 충전 가능
현대자동차가 대형 세단 ‘에쿠스’를 제외한 모든 내수(內需)용 승용차 및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모델에서 시가라이터를 없앴다.
현대차는 1일 시가라이터를 이용하는 고객이 급감하고 있다는 자체 시장조사 결과에 따라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현대차는 이날부터 출고한 제네시스, 쏘나타, 아반떼 등 승용차 12종과 싼타페, 투싼ix 등 SUV 4종에 시가라이터 대신 휴대용 저장장치(USB 메모리) 충전기를 설치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시가라이터를 USB충전기로 대체한 것은 현대차가 세계 최초”라며 “금연을 장려하는 사회 분위기와 스마트폰, 태블릿PC 등 정보기술(IT) 기기 보급 확대를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현대차가 제공하는 USB 충전기는 기존 차량에 있던 USB 단자보다 충전 속도가 7배 이상 빨라 1시간이면 스마트폰을 완전히 충전할 수 있다.
그러나 현대차는 시장조사 결과 고객 중 담배를 피우는 사람이 많은 것으로 나온 에쿠스는 시가라이터를 그대로 두는 대신 16GB(기가바이트) USB메모리를 고객에게 지급하기로 했다. 또 포터와 스타렉스 등 상용차와 렌터카, 택시, 운전학원 차량 등도 같은 이유로 시가라이터를 존속시키기로 했다.
김창덕 기자 drake007@donga.com
현대자동차가 대형 세단 ‘에쿠스’를 제외한 모든 내수(內需)용 승용차 및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모델에서 시가라이터를 없앴다.
현대차는 1일 시가라이터를 이용하는 고객이 급감하고 있다는 자체 시장조사 결과에 따라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현대차는 이날부터 출고한 제네시스, 쏘나타, 아반떼 등 승용차 12종과 싼타페, 투싼ix 등 SUV 4종에 시가라이터 대신 휴대용 저장장치(USB 메모리) 충전기를 설치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시가라이터를 USB충전기로 대체한 것은 현대차가 세계 최초”라며 “금연을 장려하는 사회 분위기와 스마트폰, 태블릿PC 등 정보기술(IT) 기기 보급 확대를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현대차가 제공하는 USB 충전기는 기존 차량에 있던 USB 단자보다 충전 속도가 7배 이상 빨라 1시간이면 스마트폰을 완전히 충전할 수 있다.
그러나 현대차는 시장조사 결과 고객 중 담배를 피우는 사람이 많은 것으로 나온 에쿠스는 시가라이터를 그대로 두는 대신 16GB(기가바이트) USB메모리를 고객에게 지급하기로 했다. 또 포터와 스타렉스 등 상용차와 렌터카, 택시, 운전학원 차량 등도 같은 이유로 시가라이터를 존속시키기로 했다.
김창덕 기자 drake00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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