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달러내고 대리운전 시켜 건너는 다리 “얼마나 무섭기에…”
동아경제
입력 2013-05-31 13:52 수정 2013-05-31 14:30
사진 출처= 데일리 메일
미국 메릴랜드 주에 25달러(약 2만8000원)를 내면 다리를 건너 주는 대리운전(?)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관심을 모으고 있다.
‘체서피크베이브리지’라는 이름의 이 다리는 체서피크 만을 가로지르며 볼티모어·워싱턴과 오션시티를 잇는 역할을 한다. 총 길이가 무려 6.946km에 달하는 이 다리를 건너는 데는 약 10~15분이 걸린다. 특히 이 지역에 빈번히 찾아오는 거센 폭풍우로 인해 시야 확보가 어려울 때가 많은 것으로 알려져 2010년 미국 여행 매거진 트레블앤레저(Travel and Leisure)가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무서운 다리 9위에 오르기도 했다.
켄트 아일랜드 익스프레스(Kent Island Express)라는 업체는 지난 5년간 다리를 건너 주는 이 대리운전 서비스를 합법적으로 해왔다. 지난해부터 부모님으로부터 업체를 물려받아 운영하고 있는 알렉스 로빈슨(27·Alex Robinson)은 “다리를 건너는 것에 불안함을 느끼는 고객들이 우리의 서비스를 이용하는 만큼, 긍정적인 사람들을 직원으로 고용한다”고 말했다.
현재까지 이 서비스를 이용한 누적 고객은 5800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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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RL= http://youtu.be/1knXLrzWYng
최정은 동아닷컴 인턴기자 yuuw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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