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연비왕 ‘5가지 비법’ 공개… 이정도 일줄이야

동아경제

입력 2012-06-27 11:18 수정 2012-06-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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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일 고공행진을 지속하던 기름값은 두 달 사이 내림세를 보이고 있지만 운전자들의 고민은 여전하다. 최근 고연비 차량으로 경차, 디젤차, 소형 수입차에 이르기까지 관심을 받고 있지만 일반 차량도 운전습관에 따라 얼마든지 연비 절감이 가능한 방법이 있다.

중고차 전문사이트 카피알은 ‘내차를 고연비 차량으로 만드는 습관’을 27일 공개했다.


#연비좋은 차는 운전습관으로 만들어지는 것
연비 절약은 사소한 습관에서부터 시작된다. 자동차 짐 줄이기는 가장 손쉬운 방법으로 트렁크에 싣고 다니는 쓸모없는 짐들을 정리하는 것만으로도 연비를 줄일 수 있다. 또한 타이어 공기압은 연비에 직접적 영향을 주는 요소로, 승용차의 경우 약 30~32psi, SUV는 약 33~38psi가 적당하다. 적정 수준의 공기압에서 10%이상 낮아질 경우 연비는 약 3%이상 떨어진다.

급출발, 급제동 등의 난폭한 운전도 정상주행에 비해 연비를 떨어뜨리는 습관이다. 소형차의 경우 급출발을 10번 정도 하지 않는 것으로 1km를 더 주행할 수 있다고 알려졌으며 공회전도 연료 낭비를 초래한다. 최근의 자동차들은 워밍업이 필요 없으므로 바로 출발하는 것이 좋다.

이밖에 교통체증과 신호대기에서는 시동을 꺼두는 것이 좋으며, 차체의 공기저항을 높이는 과도한 장식과 광폭타이어 역시 연비를 하락시키는 요인이 된다고 설명했다.


# ‘퓨얼 컷’ 운전습관으로 연비 다이어트
퓨얼 컷(fuel-cut)은 일정속도(70~80km) 이상에서 가속페달에서 발을 떼면 연료가 차단되면서 저속 때까지 관성으로 달려 연비를 절감하는 기능이다. 대부분의 차량은 전자컨트롤유닛(ECU)장치가 연료분사를 제어하는 방식으로 가속페달을 밟고 시속 100km로 도로를 운전하다가 가속페달에서 발을 떼면 ECU는 엔진에 연료공급을 차단하며 차량은 관성에 의해 앞으로 나가게 된다.
따라서 가속페달에서 발을 뗀 순간부터는 일체의 연료 소비 없이 주행하게 돼 연료절감효과를 가져오는 것이다. ECU는 통상 1500rpm정도에서 가속페달에서 발을 떼면 저속 때까지 연료가 차단된 상태에서 관성으로 차량이 최대 1km까지 주행이 가능하다.

#좋은 운전습관이 좋은 차, 고연비 차량으로

이 밖에 주유소에만 갔다하면 ‘만땅’을 외치는 습관도 연비를 좋지 않게 만든다. 연료의 무게는 리터당 약 0.75kg으로 총 70리터가 주유되는 차량에 기름을 가득 채울 경우의 무게는 52.5kg으로 성인 한 명 더 태우고 달리는 셈이 된다. 주유 시에는 기름을 2/3만 채우는 것이 연비 절감에 효과적이다.

카피알 관계자는 “일반적 상식에서 고연비 차량은 분명히 존재하지만 퓨얼 컷, 자동차 중량 줄이기 등의 간단한 운전습관 만으로도 고연비 차량으로 만드는 것이 가능하다”며 “고연비 차량을 구매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연비 운전 습관을 잘 실천한다면 어떤 차량이든 고연비를 낼 수 있다”고 말했다.

김훈기 동아닷컴 기자 hoon14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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