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2km/h, 490마력… 더 빨라진 페라리
동아경제
입력 2012-06-27 10:03 수정 2012-06-27 11:23
무게를 줄이고 파워는 향상시켜 더욱 역동적인 모습으로 탄생한 ‘페라리 캘리포니아 30’이 국내에 선보인다.
페라리 공식 수입사 (주)FMK는 다음달 페라리 캘리포니아 30을 출시하고 본격 판매에 나선다고 27일 밝혔다.
신차는 기존 페라리 캘리포니아에서 중량은 30kg 줄이고 파워는 30마력 향상시킨 점이 특징이다. 신차에 탑재된 GDI V8 엔진은 새로운 배기 시스템과 엔진 매핑 기술을 적용해 최대출력 490마력, 최대토크 51.5kg.m을 뿜어내며 보다 넓은 엔진 회전영역에 걸쳐 높은 수치를 나타내도록 개발됐다.
섀시는 최신 알루미늄 제조기법과 건조기술로 제작돼 구조적 강성과 성능은 그대로 유지하고 전체 중량은 30kg 줄였다. 가벼워진 중량과 함께 490마력으로 향상된 엔진으로 최고 속도는 312km/h에 달하고 정지상태에서 100km/h에 이르기까지 가속시간은 3.8초로 단축됐다.
이번 모델의 또 하나의 특징은 보다 역동적인 주행을 원하는 소비자들의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핸들링 스페셜(Handling Speciale)’ 패키지가 옵션으로 제공된다는 점이다. 이 패키지는 차량이 운전자의 지시에 더욱 민감하게 반응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서스펜션을 통해 보다 정확하게 차체를 제어할 수 있도록 했다.
이 외에도 10% 더 빨라진 조향비가 적용된 새로운 스티어링 박스가 장착돼 종전보다 적은 스티어링 휠 각도로 더욱 빠른 방향 선회가 가능하다.
신차는 기존 페라리 캘리포니아 모델의 물량이 소진되는 7월부터 판매에 들어갈 예정이며 가격은 3억 초반부터 시작된다.
김훈기 동아닷컴 기자 hoon14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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