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임시공휴일 지정, 민간기업은 ‘자율 결정’…‘유급휴일 시행’ 기업 어디?
동아일보
입력 2015-08-05 09:33 수정 2015-08-05 09:33
동아 DB
14일 임시공휴일 지정, 민간기업은 ‘자율 결정’…‘유급휴일 시행’ 기업 어디?
14일 임시공휴일 지정
광복절 하루 전인 14일이 임시공휴일로 지정된다. 또 국내여행 활성화를 위해 이날 하루 민자도로를 포함한 전국의 모든 고속도로 통행료가 면제된다.
정부는 4일 박근혜 대통령 주재로 국무회의를 열고 이런 내용이 담긴 ‘광복 70주년 계기 국민사기 진작 방안’을 확정했다. 박 대통령은 국무회의에서 “관계부처는 광복 70주년 축하 분위기 조성과 내수 진작을 위해 14일을 임시 공휴일로 지정하는 방안을 준비하길 바란다”며 “외국인 관광객 유치와 국내 소비 진작을 위해 ‘코리아 그랜드 세일’도 조기에 확대 시행해 달라”고 당부했다. 11일 국무회의 의결과 대통령 재가를 거쳐 이 방안이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정부는 14∼16일 사흘 연휴 기간에 국내 여행을 촉진하기 위해 교통비 부담을 덜어주는 방안도 내놨다. 우선 하이패스 차로는 14일 하루 통행료를 부과하지 않는다. 일반 차로로 진입하더라도 수납원에게 통행권만 제시하고 무료로 통과하면 된다. 또 한국철도공사는 만 28세 이하 대상의 무제한 철도여행 상품인 ‘내일로’를 8일부터 31일까지 24일간 50% 할인 판매한다. 만 28세 이하의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 계층에게는 같은 기간 이 상품을 무료로 제공한다.
각종 문화행사도 펼쳐진다. 연휴 동안 경복궁 창덕궁 창경궁 덕수궁 등 4대 고궁과 종묘, 조선왕릉 등 문화유적지, 국립자연휴양림, 국립현대미술관 등 공공시설을 무료로 개방한다. 공공기관과 지방자치단체, 지방공기업 등 공공기관 소유의 운동장, 강당, 회의실도 무료로 개방한다.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 쇼핑축제인 코리아 그랜드 세일도 예정보다 1주일 앞당겨 14일 시작한다.
임시 공휴일에 동참할지를 자율로 결정하는 민간기업들은 14일을 유급휴일로 시행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전국경제인연합회와 대한상의 등 경제 6단체는 회원사에 협조를 요청할 방침이다. 삼성 측은 “광복 70주년을 기리고 내수 활성화에 동참하는 차원에서 유급휴일 지정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화는 이미 14일을 유급 휴가일로 결정했다. 다른 대기업들도 대부분 이런 움직임에 동참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14일에 국내 주식시장, 파생상품시장 등은 문을 닫는다. 이에 따라 증권사 등 금융회사들도 일제히 휴무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14일 예정된 12월 결산 법인들의 2분기(4∼6월) 실적 발표도 17일로 늦춰진다.
14일 임시공휴일 지정. 사진=동아일보 DB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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