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트로이트 모터쇼]포르쉐, SUV 중 최고의 성능 ‘뉴 카이엔 터보 S’
동아경제
입력 2015-01-13 11:10 수정 2015-01-13 11:10
포르쉐는 12일(현지시간) 미국 디트로이트에서 개막한 ‘2015 북미국제오토쇼(NAIASㆍ이하 디트로이트 모터쇼)’를 통해 ‘뉴 카이엔 터보 S’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신차에 탑재된 4.8리터 V8 바이터보 엔진은 570마력의 최고출력과 800Nm(590 ft lb)의 최대토크를 자랑한다. 또한 최고의 주행 역학에 맞게 튜닝된 섀시와 패키지, 다양한 제어 시스템은 카이엔 터보 S를 최고의 성능을 지닌 모델로 만들어준다.
카이엔 터보 S는 뉘르부르크링 노스루프에서 7분 59초 74의 랩타임으로 SUV 세그먼트 내 새로운 기록을 수립하면서, SUV 세그먼트를 포함한 모든 포르쉐는 진정한 스포츠카라는 것을 입증시킨 모델이다.
배기 매니폴드 내부에 탑재된 터보차저는 바이터보 엔진의 순간 응답성을 더욱 빠르게 만들었으며, 이 새로운 설계는 연소 효율까지 향상시켰다. 출력과 토크는 각각 20마력, 50Nm(36.8 ft lb) 증가했다. 카이엔 터보 S는 정지 상태에서 100km/h까지, 이전 모델에 비해 0.4초 단축된 4.1초 만에 도달하고 최고 속도는 284km/h(176 mph)이다.
기본 사양으로 탑재된 포르쉐 컴포지트 세라믹 브레이크(PCCB)는 420mm 프런트 브레이크 디스크와 최초로 적용되는 10 피스톤 캘리퍼로 구성됐다. 리어 브레이크에는 370mm 디스크와 4 피스톤 캘리퍼가 적용됐다.
포르쉐 다이나믹 섀시 컨트롤(PDCC)은 커브 구간에서 차체가 좌우로 기우는 현상을 적극적으로 감소시키고 포르쉐 토크 벡터링 플러스(PTV Plus)는 좌/우 뒷바퀴에 전달되는 힘을 개별적으로 조절해 핸들링과 안정성을 향상시켰다.
카이엔 터보 S에는 테두리가 블랙으로 도색된 21인치 911 터보 디자인 휠을 비롯해 포르쉐 다이내믹 라이트 시스템 플러스(PDLS Plus)가 결합된 LED 헤드라이트, 헤드레스트에 포르쉐 로고가 새겨진 전체 가죽 인테리어, 인테리어 카본 악센트 등 시리즈의 탑 모델 다운 기본 사양을 장착했다.
블랙/크림의 투톤 컬러로 구성된 인테리어 스타일은 카이엔 터보 S를 통해 처음으로 선보인다. 차체 전면의 에어 인렛 서라운드와 도어 미러 하부는 하이 글로시 블랙으로 마감됐고, 루프 스포일러와 휠아치 몰딩은 차체와 동일한 컬러를 사용하여 외관 디자인을 시각적으로 강조했다.
한편 V8 엔진의 생생한 사운드를 실내로 전달하는 사운드 심포저와 스포츠 배기 시스템은 옵션으로 선택 가능하다.
디트로이트=김훈기 동아닷컴 기자 hoon14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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