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건리 소속사, 계약관련 “다른 연예인과 비교해도 불리하지 않다”
동아경제
입력 2014-11-26 16:57 수정 2014-11-26 17:01
메건리 소속사, 계약관련 “다른 연예인과 비교해도 불리하지 않다”
가수 메건리가 소속사와 전속계약 분쟁에 휘말렸다.
소속사인 소울샵엔터테인먼트는 26일 보도자료를 통해 “메건리의 일방적인 소송에 최선을 다하여 임할 것”이라고 밝혔다.
소울샵엔터테인먼트 측은 “지난 5월 미국 엔터테인먼트 에이전시에서 메건리 오디션 제의가 있었다”며 “회사 측에서는 메건리 오디션 영상을 미국 측에 보냈으나 4개월 후인 9월까지 아무런 회신도 받지 못했다”고 알렸다.
이 어 “메건리가 9월 1일 ‘올슉업’ 뮤지컬 공개 오디션을 봤고 이달 12일 뮤지컬 출연 계약을 체결하게 됐다”면서 “그 후 10월 21일 미국 에이전시 측으로부터 소속사와 관계없이 미국 드라마 파이널 오디션에 참가 할 것이라는 내용을 통보받았다”고 덧붙였다.
더불어 “메건리는 지난 16일 일방적 통보 이후 출국해 파이널 오디션에 참가했으며 그로 인해 뮤지컬 스케줄에 차질을 빚었다”면서 “19일 입국 후 회사에 알리지 않고 다시 뮤지컬 연습에 참가했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그 시간 메건리 어머니는 공연 7일 앞둔 시점에 당사가 아닌 뮤지컬 컴퍼니 제작 관계자에게 일방적으로 이메일을 통해 그날 저녁부터 연습 불참 및 출연 불가와 소송에 관해 통보했다”고 알렸다.
앞서 메건리는 소울샵엔터테인먼트를 상대로 서울중앙지법에 불공정 계약을 이유로 전속계약에 관한 소송을 제기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에 대해 소울샵 측은 “전속계약서에 명시된 바와 같이 데뷔일로부터 5년간 체결했으며 음반·음원 수익을 제외한 나머지 모든 수익분배에 있어서도 기투자비용을 제한 남는 수익금은 50대 50의 비율로 분배하기로 했다”며 “다른 연예인과 비교하여도 결코 신인 메건리에게 불리하지 않다”고 해명했다.
또 28일 첫공연을 앞둔 뮤지컬 ‘올슉업’ 제작사 킹앤아이컴퍼니는 “메건리가 연습 기간 중 두 차례에 걸쳐 연습 불참은 물론 연락 두절로 공연준비에 차질을 빚었고, 이후 일방적인 하차통보를 전해왔다. 이와 관련하여 24일 저녁 늦은 시간까지 배우 측과 의견을 조율하였으나 최종 하차로 결론지었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계 미국인 메건리는 MBC 오디션 프로그램 ‘위대한 탄생2’ 출신으로 지난 5월 가수 김태우가 대표로 있는 소울샵엔터테인먼트에 소속돼 가수로 데뷔했다.
또한 메건리는 지난 7월 발매된 그룹 god의 8집 수록곡 ‘우리가 사는 이야기’ ‘아저씨와 메건리’에 참여하며 화제를 모았다.
메건리 소속사 계약 분쟁 소식에 누리꾼들은 “메건리 소속사, 왜 그랬을까?”, “메건리 소속사, 잘 해결되기를”, “메건리 소속사, 처음부터 계약을 하지 말던가”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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