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디, 르망 24시간 레이스 13번째 도전
동아경제
입력 2014-06-12 09:46 수정 2014-06-12 09:46
아우디가 오는 14일과 15일 이틀간 프랑스 르망 지역에서 열리는 ‘2014 르망 24시간(2014 Le Mans 24 Hours) 레이스’에서 통산 13번째 우승 트로피에 도전한다고 12일 밝혔다.
세계에서 가장 권위 있는 내구레이스인 르망 24시간 레이스는 13.629km의 서킷을 24시간 동안 달리며 누가 가장 먼 거리에 도달했는지 겨루는 극한의 자동차 경주다. 완주차들은 24시간 동안 평균 시속 210km/h로 5000km를 주파하며 직선 구간의 최고 속도는 400km/h에 육박한다. 차량의 속도와 내구성이 승패를 가르는 만큼 드라이버의 역량에 앞서 자동차 생산 회사들의 기술력 경쟁이 이 경기의 최대 관전 포인트다.
2000년부터 지난해까지 통산 12회 우승을 차지한 아우디는 2012년부터 최초의 하이브리드 레이싱카 ‘아우디 R18 e-트론 콰트로’를 출전시켜 2연패를 달성했다. 올해 역시 한 층 더 개선된 아우디 R18 e-트론 콰트로 3대를 출격시켜 아우디 신화를 이어나갈 계획이다.
올 해 출전하는 ‘아우디 R18 e-트론 콰트로’는 바뀐 대회 규정에 따라 지난해보다 연료 효율성 및 퍼포먼스를 강화한 모델이다. 4.0리터로 용량을 키운 디젤 TDI 엔진은 최대출력 537마력, 최대토크 81.6kg.m로 향상되었으며, 전기모터와 결합한 하이브리드 시스템 전체 출력은 최대 768마력에 달한다. 반면 트랙 한 바퀴 당 소모되는 연료 상한선은 4.8리터다.
또한 아우디의 레이저 라이트 기술이 최초로 적용된 점도 주목할 부분이다. 레이저 라이트 시스템은 차량 속도와 맞은편 환경에 따라 방향과 높낮이 등을 자동으로 조정하며, 불빛의 도달 거리인 조사 범위는 기존 LED 보다 2배, 밝기는 3배가량 향상됐다.
아우디는 매 대회 출전 때마다 세계최초 직분사 터보 가솔린 엔진(TFSI)과 디젤 엔진(TDI), 가변 터빈 구조 기술(VTG), 경량화, 매트릭스 LED 헤드라이트 등 첨단 기술을 적용한 레이싱카를 개발, 르망 내구 레이싱이라는 시험대에 올라 우승까지 거머쥐며 그 저력을 입증해왔다.
한편 아우디코리아는 공식 블로그(http://blog.audi.co.kr)와 페이스북(www.facebook.com/audikorea.kr) 을 통해 올해 대회 소개와 함께 르망 24시간 레이스 실시간 생중계를 볼 수 있는 링크를 포스팅할 예정이다.
김훈기 동아닷컴 기자 hoon14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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